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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의 환경 / 교육과정 /
작성자 : 제제
  수정 | 삭제
입력 : 2019-07-30 13:39:05 (4년전),  조회 : 116
공동육아어린이집은 다른 어린이집, 유치원과 무엇이 다른가요?

공동육아어린이집이 다른 유치원, 어린이집과 무엇이 얼마나 다른가 한마디로 말한다면
`살아있는 생명인 우리 아이들에게 열려있는 세계를 만들어 주자'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자연을 탐색, 관찰하고 자연의 생명력을 몸으로 느끼게 하고 행복해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합니다.
아이들 스스로의 힘으로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북돋아 주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하는 절실한 요구에서 시작되었지요.

공동육아어린이집의 생활환경이란 어린이집의 공간구성, 어린이집을 둘러싼 인간관계, 아이들의 놀이 환경을 일컫습니다.


먼저 공동육아어린이집 공간구성은 흙, 바람, 풀, 햇볕의 자연을 접하고
바깥놀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을 지향합니다.

▷ 나무, 흙, 바람, 햇빛, 물과 마당이 있는 곳
▷ 강아지, 물고기, 곤충 등 살아 있는 생명이 있는 곳
▷ 물장난, 모래장난을 할 수 있는 곳
▷ 건물 안팎이 열려있고 실내화를 신지 않는 곳
▷ 작더라도 텃밭이 있는 곳
▷ 바깥나들이(야산, 빈터놀이)가 생활화 된 곳


공동육아어린이집의 인간관계는 아이와 아이, 아동과 교사, 부모와 교사,
부모와 부모 등 모든 사람들의 관계가 열려져 있어서
부모가 일일교사가 되고 부모와 교사가 함께 의논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랍니다.

​▷ 원장과 교사, 부모와 교사, 교사와 조합이 역할은 서로 달라도
상하 위계가 없는 평등한 인간으로 만나는 곳

▷ 어른의 틀에 박힌 생활습관, 감각, 고정관념이 강요되지 않는 곳​

▷ 아동 개인의 개성이 무시되지 않는 곳, 판에 박은 인삿말과 몸짓보다는 따뜻한 눈맞춤과 안아주기가 자연스럽게 먼저 되는 곳​

▷ 교사와 아동이 집단이 아닌 개인으로 직접 만날 수 있는 곳

▷ 아동의 생활이 교사의 관심과 관찰로 기록되어 날마다 부모와 의사소통이 되는 곳


아이들의 놀이 환경은 공간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놀이터이자 자연과 전통문화가 생활화된 곳을 지향합니다.


▷ 계절에 맡는 바깥놀이가 생활화된 곳
▷ 자연, 사물과의 직접 만남을 될수록 많이 제공하는 곳
▷ 어린이용 프라스틱 대량생산 장난감이 아닌 생활용품과 자연물로 놀이하는 곳
▷ 전통문화가 생활 속에 녹아 있는 곳
▷ 미술, 음악, 체육, 놀이를 분리하지 않는 곳
▷ 정규시간 후 부모님을 기다리는 동안 텔레비젼 앞에 아이들을 방치해 놓지 않는 곳
▷ 숫자 글자 등을 인지발달이란 명목아래 외우도록 강요하지 않는 곳
▷ 유니폼과 모자 등이 없는 곳
▷ 여자와 남자의 구분 차별이 없는 곳
▷ 역할 놀이와 놀이감에서 차별되지 않는 곳
▷ 서로 다른 나이의 아이가 서로 돕고 생활하며 함께 어우러져 노는 곳
▷ 장애아동과 함께 서로 다르지만 같이 산다는 것을 이해하고 연습하는 곳



공동육아어린이집의 환경이 궁금해요

터전에는 마당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나들이를 갈 수 있는 산, 들, 공원, 약수터, 놀이터 등이 있답니다.
마당에는 나무가 있고, 물과 흙, 햇빛과 바람이 있고, 모래밭과 수도 시설이 있지요.
모래밭의 놀이감은 실생활에서 쓰는 생활용품을 이용하며, 놀이집이나 미끄럼틀, 나무 등걸, 기어오르기, 쉴 수 있는 의자 등을 마련한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텃밭활동이 중요하므로 마당 안이나 가까운 곳에 텃밭을 가꾸고 관리합니다. 담 밑이나 적당한 공간을 확보하여 꽃밭을 만들기도 해요.

어린이집 안과 밖은 자연채광이 잘되고 적절한 조명시설을 갖추어
건강과 정서에 적절한 영향을 주고 놀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내부의 각 방은 문턱 없이 접근이 가능한 통로를 두어 아이들이 이동하는데
장애가 없어야겠지요.
또한 아이들과 교사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하여 아늑하고 편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공동육아 교육과정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공동육아의 교육과정은 생태교육, 생활문화교육, 관계교육, 통합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생태교육(자연과 친화교육)
공동육아는 다양한 인간관계와 함께 자연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답니다.
자신의 존중감을 키우면서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 맺기’가 중요함을 배우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매일 두 시간씩 자연으로 나가는 나들이와 텃밭 가꾸기, 동물 기르기, 유기농 먹거리 만들어 먹기 등이 있어요.

​공동육아에서는 언어나 지식보다는 경험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생생하게 느끼고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게 한답니다. 이 과정에서 감각의 통합과, 감각과 인지와의 통합, 발달의 통합이 이루어지지요.
사물과 지식을 감성적으로 이해하는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생활문화교육

교육의 처음이자 끝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영역이랍니다.
자연과 가까이 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기르고 먹는 일,
세시 절기에 따른 일 년의 생활리듬을 갖는 일 등을 말하죠.

그러한 생활 습관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자발적 놀이,
전통문화를 재구성하는 전래놀이, 세시절기교육, 옛이야기 들려주기, 감수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표현활동, 생활습관 교육 등과 어우러져요.


특히 놀이 교육은 아이들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자기 삶을 조직한다는 의미가 있답니다.


관계교육

공동육아 구성원들 안에서 아주 다양한 관계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러한 관계적 맥락을 교육의 중요한 토대로 여긴답니다.

아이와 교사의 질적인 작용이 가능한 관계,
아이들 사이의 친밀한 또래 형성이 가능한 관계,
교사와 부모의 협력이 가능한 관계,
교사 간의 유대와 협력이 가능한 관계,
부모들이 함께 어울리고 협력이 가능한 관계 속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관계와 공동체 의식을 배워요.

다양한 관계 속에서 맥락을 만들어가는 사회화 과정을 배우는 것이죠.

관계 속에서 소통의 능력을 발현시키기 위해 별명과 반말 문화, 모둠 활동, 부모 교사들의 회의문화, 마실 문화, 아이들의 하루 생활에 대한 부모교사의 기록문화인 날적이 등이 어린이집 생활과 교육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렇듯 관계, 공동체성, 유대감을 키우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자연 사이, 사람과 사물 사이 모두에 적용되지요.
여러 방면에 열려있고, 친밀하게 서로 만나 관계를 맺는 활동을 권장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답니다.



통합교육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공동육아에서는 표준화된 시간과 공간 안에서 아이들을 분리해서 상호작용을 단절하기 보다는,

가능한 한 아이들의 생물학적인 발달과정에 적절한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
연령이 다른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합하고자 합니다.
또 소득, 학력, 성, 연령, 지역, 인종, 장애 정도에 따른 모든 차별적 요소를 극복해
나가고자 통합과정을 통해 제한되지 않은 다양한 인간관계와 경험을 만들어간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참여의 가치’, ‘차이의 가치’, 생태의 가치‘, ’배움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들을 일상생활의 문화로 만들어 가지요.


공동육아는 놀기만 한다는데 문자, 셈 등 인지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책상머리에 앉아 손에 연필을 쥐고 있어야 공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통합돼 있는 놀이와 배움을 억지로 떼어놓으려 하는 것에 불과해요.
아이들에게 놀이는 생활이요, 배움이요, 창조이자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지요. ​

​공동육아 아이들은 인지발달 역시 놀이를 통해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가지요.
공동육아 아이들은 매일 나들이 가면서 눈과, 귀, 코와 입,
그리고 살갗에 닿는 감각으로 자연의 변화를 느껴요.



풍부한 체험은 언어, 몸, 미술 표현으로 살아난답니다.
자연과 생명체와의 만남이 놀이를 통해 이루어지며
어린이집 터전 또한 아이들을 옥죄지 않는 개방적인 공간구성을 기본으로 한답니다.



열린 시간과 공간에서 아이들이 놀이감을 스스로 찾아 놀기 때문에
아이들 자신의 자율적 의지와 선택을 존중받습니다.
놀이 속에서 즐거움을 서로 나누지요.


​​그림책과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고 보기 때문에 문자에 익숙해지고,
모둠을 통해 표현력과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훈련이 저절로 돼요.

아이가 어릴 때는 생일카드와 편지를 교사가 아이 말을 받아 적어주지만,
예닐곱살 정도 되면 그림이나 틀린 맞춤법으로나마 직접 편지와 카드를 주고받는답니다.


​시장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셈을 익히기도 하구요.
텃밭가꾸기 등 장기 활동은 아이들이 한 가지 주제를 꾸준하고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지요.


공동육아에서는 모든 활동을 충분히 놀면서, 그리고 자유롭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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