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씩씩한 어린이집(네이버이전)

아침 일찍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고산중학교 앞으로 갔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차가 많지? 급히 씩씩한 터전 앞으로 다시 헤쳐 모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종민, 종환, 저 3명이었어요.
터전앞에 가보니 재홍이네 가족 4명, 지환이네 3명, 우재네 3명,
수희아빠 ,수희, 도열이, 수현이,준병이 아빠, 준병이, 찬홍아빠, 종민이친구 준규, 원선엄마,
그리고 자전거 전문가 4분(?)- 스텝으로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더 계셨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출발하기 전에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모임 대표 김민수씨께 자전거의 종류와 주의할 점,
보호장구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 꼭 필요한 것은 헬멧과 장갑이라는 사실을 듣고 우리 아이들에게 보호장구보다
장갑을 우선으로 사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뚜레 옆 새로생긴 자전거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하실 때 대구공동육아협동조합에서 왔다고 하면
조~오~은 가격으로 주신다고= 주인아저씨께서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는 자전거 가게가 되겠다고 하셨다네요*
이렇게 단촐하게 자전거로 마을 여행을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우재는 아빠 자전거 앞에 유아 안장에 앉았고,
종환이는 제 자전거 뒤에 장착된 유아안장에 앉았습니다. 경기장을 가는 길은 처음 가 보는 길이었습니다.
5월쯤 그 길로 아이들과 걸어가 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어떤 분이 그러셨습니다.
"3시간쯤 온 거 같다." ㅎㅎㅎ 제일 어린 재욱이가 네 바퀴 자전거로 정말 열심히 페달을 밟고 달렸거든요.
반쯤 갔을 때. "아이고 힘들어" 소리를 연발하면서도 재욱이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더군요. 호오~
아이들이 아직 자전거에 미숙하여- 자전거에 미숙한 어른도 있었지만
- 주변에 스텝으로 일하신 분들이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경기장에 도착해서 아이들이 경기장 주변을 몇 번 돌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내리막이라 좀 쉬웠어요.
터전에 도착하여 오늘의 하이라이트 경품권 추첨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경품은 쌀 4키로였는데 종민이 친구 준규가 받아갔답니다.
준규는 엄마,아빠가 모두 출근을 하셔서 혼자 집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혼자 있었다면 당연히 게임기나 컴퓨터와 시간을 보냈을텐데 좋은 경험도 하고 더구나 경품까지 탔다면서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준규 부모님도 정말 고마워하더군요. 앞으로도 매주 둘째 토요일에 이런 행사를 한다고 하니 부모님께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시간에 혼자서 외로이 집을 지키는 우리 고산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로, 문화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 이날 매일 신문사에서 취재를 왔었어요. 사진찍고 광고하는 거 우리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신문기사를 보고 우리 마을 사람들이 많이 참가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고 또 저 자신도 자연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있는 시간이라서 좋았습니다. 천을산 마을 공동체 화이팅!!!

 

후기 감사~ 후기 모아서 경품잔치 한번 더 합시다.

자전거로 봄나들이 제대로 하신 것 같네요.

왕~ 감사합니다 3시간즈음탄것 같은 피로를 느끼신 마을주민께서 친구분이 자전거 공장을 큰규모로 하시는데 소개해주시겠다네용~

해바라기에 자전거 장만할 아이들 많은데 희소식 이네요.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