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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김장
  수정 | 삭제
입력 : 2013-01-03 16:18:27 (7년이상전),  조회 : 131
지난 11월에 했던 김장에 대한 자료입니다. 이제껏 묵혀 놓았다가 지금 정리해서 올리네요.
준비 과정이나 후기는 [알림마당]에 있던 내용과 동일하며(알림마당에서 "김장" 검색), 이사회 때 나왔던 평가만 추가하였습니다. 또 평가할 게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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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이사회)

(1) 호두나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며, 호두나무가 조금 힘들었음. 행사팀에서 준비를 할 때 호두나무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너무 많은 일을 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호두나무와 긴밀히 협의해야 할 것이다.
- 전반적으로 아빠들 위주로 진행되면서 세세한 부분에서 호두나무가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수육 삶는 것 포함).
- 뒷정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 호두나무가 월요일에 출근한 후 나머지 정리를 해야 했다.
- 수육삶는 것도 호두나무가 담당. 아마들이 직접 하는 게 좋다.
- 김치통을 부엌에 두는 바람에 이틀 사이에 김치가 익어버렸음. 김치 냉장고에 두거나 바깥에 두어야 했다.
- 김치를 너무 많이 해서 보관할 곳이 없다. 70포기 정도로 줄이고, 2~3월에 월동 배추를 이용하여 소규모 김장을 한 번 더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김장을 다시 하는 것이 힘들다면 오이지 같은 것들을 만들 수도 있다.

(2) 김치속을 만들 때 물이 너무 많았다. 아이들이 먹을 것을 고려해 고추가루를 조금 적게 쓴 데 비해 무를 많이 하다 보니 물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실제 사용된 무는 (계획표와 달리) 작은 무 50여개, 큰 무 30여개 정도였는데, 정확히 무의 양을 가늠하긴 힘들지만, 보통 김장할 때보다는 무를 적게 써야 할 것 같다.

(3) 김장 팀장은 엄마가 하는 게 좋겠다. 아무래도 호두나무와 빈번한 연락을 해야 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기에는 아빠는 적절하지 않다.

(4) 김장 준비를 너무 늦게 시작한 것 같다. 특히, 좋고 건강한 배추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올해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아 한살림에서 배추를 사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에코생협에 가입해야 했고, 배추 확보 과정에 우여곡절도 있었다.(당일날 배추가 없다느니…). 10월부터 미리 김장팀을 가동하여 다른 건 몰라도 배추 예약을 확실히 해야 한다.

(5) 한살림에서 재료를 많이 구입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호두나무가 많은 준비를 하게 된 셈이 되어버렸다. 행사팀 본래의 취지를 살려 한살림 주문 건도 아마들이 직접 챙기는 것이 좋겠다.

(6) 채칼을 사용하니, 무채 만들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았고 아주 힘들지도 않았다. 쪽파 다듬기도 호두나무와 깨동이들이 미리 해서 수월하게 김장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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