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학년활동 중 배리어프리 영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배리어프리는 말 그대로 장벽(barrier)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free)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의 장벽이란 장애를 만들어내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제약을 뜻하지요.
배리어프리 영화에서의 배리어는, 영화의 중요한 두 가지 조건인 영상과 소리를 의미합니다.
우리들은 흔히 "영화를 보러 간다"고 하지만,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영화를 보고 들으러 간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시각이나 청각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겐, '영화 관람'이라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들에겐 영화의 비주얼과 사운드가 영화를 즐기는 데 있어 '장벽'이 되는 것입니다.
'배리어 프리' 영화는 바로 그 장벽을 넘어서는 영화들입니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겐 소리를 이용해 보게 만들고,
들리지 않는 사람들에겐 영상을 이용해 듣게 만들어 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 유니버셜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아이들과 함께 짧게나마 배리어프리 영화를 보았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다들 처음 배리어 프리 영화를 경험해보는지라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함께 눈을 감고 들어보기도 하고, 소리를 음소거해놓고 들어보면서 영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배리어프리영화제가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요즘 한창 핫한 박보검이 나오는 <반짝반짝 두근두근> 외에도 <도둑들>, <변호인>, <동주>, <밀정>과
<시간을 달리는 소녀>, <고녀석 맛나겠다2> 등 애니메이션도 상영예정입니다.
배리어 프리 영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주말에 서울로 가을 나들이 한 번 어떠신가요?
홈페이지 :
http://www.barrierfreefil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