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다입니다.
이제 바람이 점점 매서워지네요.
모두들 겨울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금 산어린이학교 중등과정 통합교육교사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다닌 지 햇수로는 얼마 되진 않아 많은 경험은 없지만,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지낼 수 있는지 고민하는 중에 여러 학교 통합교사 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과 정기적으로 만나고 학교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생각들을 공유하였습니다.
특히 큰 화두는 바로 ‘학교 이후 아이들의 삶’이었습니다. 다른 학교 통합교육 선생님들은 학교 졸업 후 다시 집 밖으로 나오기 어려운 아이들을 여러 해 동안 보시며 지역사회의 장애·비장애 청소년, 청년들이 더불어 살아감을 위한 활동들이 없을지 찾고 계셨고 저는 그 생각에 많은 공감을 하며 같이 그 고민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준비모임 ‘두들(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이 함께 지역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협동조합. 행동하는 사람들(Do들)이 모여 세상으로 향하는 문을 두드리자는 의미입니다.)’이라고 합니다. 현재 제가 속한 산어린이학교를 비롯하여 과천 무지개교육마을, 수원 칠보산자유학교, 의왕 더불어가는배움터길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안에서 시범사업으로 여가동아리 <친구사이>를 진행 중이고 내년부터는 자립홈을 운영해보려고 합니다. 공간은 ‘나들집’이라는 이름으로 얻었습니다. 나들집에서 내년부터 자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면 공간 안이 집처럼 꾸며져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저 빈 공간입니다. 월세도 내고 빈 공간을 채워나가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현재 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700만원을 목표로 현재 400만원 정도가 모였습니다. 모금액은 전부 나들집을 위한 물품 구매로 쓰이게 됩니다. 저희 모임 '두들'의 취지에 동감하신다면 많은 정성 부탁드립니다.
* 나들집 주소 : 경기도 의왕시 내손중앙3길 31
* 문의 : 010. 7275. 7149(로다) /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2 942 930 553 김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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