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제 대안초·중등 산학교

지난번에는 5월31일에 청계산 답사 다녀오기로 했었지요..
근데, 내일 삼보일배가 있는 관계로, 후다닥 챙겨서
오늘 댕겨 왔어요..^^;
함께 가고 싶었던 교사분들.. 죄송~~ 대신 가는 방법을 살짝 귀뜸해 드리지요..

우선,, 4호선 지하철 타고, 인덕원역에서 내려요..
2번 출구로 나가면, 미니스탑편의점 앞에 버스정류장 있어요..
청계사방면 마을버스가 매시 20분에 출발해요.. 20분정도 달리면, 종점..
종점내려서 500미터 채 못가서, 매표소가 있어요..
돈내지 말고, 건너편에 보면, 개구리 논이 곧바로 보이지요..
그 뒤쪽은 주말농장이랍니다..
암튼.. 알았지요..^^;
아.. 돌아오는 버스는.. 매시 5분마다 출발해요.. 참고하시고..
택시ㅡㄴ 출발하는 곧이 의왕시인데, 안양을 거쳐서 와요..
그래서, 가끔은 곱배기 요금을 받기도 한다는데,,
미리.. 물어보고, 곱배기 받을래.. 아니면, 미터요금만 받을래..
아니면,, 곧장 200여미터 걸어가면, 안양경계 그기서 타면 되고요..
3천원에서 4천원정도 나와요..

자자.. 이제 본론....ㅋ...

청계산.. 생각보다 생태계가 꽤 좋은 곳이더만요..
산줄기와 물줄기가 어우러졌고, 물이 조금 적긴 했지만, 나름대로 좋았고요..
산속을 답사하면서, 느낀 것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겠다 싶어요..

우리가 가는 곳은, 청계산 자락, 청계사 입구고요..
좌우가 산줄기.. 도로변에는 가끔 집들이 있고,
원예용 하우스들,, 밭들이 있어요.. 논도 보이더군요..

개구리 논은,, 청계사 매표소 옆에 있고요..
300-400평정도 되려나.. 물이 가득 고인 논에는
올챙이가 어린 녀석부터, 다리가 나오고 머리가 각이진 녀석까지 두루두루..
그기다가 소금쟁이, 물매암이, 거머리, 잠자리들이 살고요..
청계사쪽 작은 계속에는 옆새우들이 판을 쳤어요..
그리고, 계곡물이 만나는 큰물에는 버들치, 다슬기가 살고요..
작은 송사리 - 버들치 새끼로 보임.. 도 살아요..
올챙이도 보이고요..
이 계곡과 개구리논쪽으로 도로아래에 1.5미터*.2미터정도 되는 통로를 만들어
놓았는데,, 개구리가 다니기엔 좀 불편해 보였지요..

조금 좁지만, 판자로 된 곳도 있는데, 여기서 발을 담그거나 손을 담그면,
올챙이들이 와서 물어 뜯기도 해요....ㅋ...

자.. 다음은.. 산...
숲모둠인데.. 숲을 뺄수가 없겠지요..??
숲은,, 소나무와 참나무류가 뒤섞인 곳인데,
키작은 나무와 초본류가 골고루 섞여있고,
바닥에는 새롭게 자라기 시작하는 작은 나무들도 많아요...
숲이 한참 성장해 가는 단계로 보이고요..
햋볕이 20-30%정도 밖에 들어오질 않아요..
그리고.. 작은 계곡이 연결되어 있고요..

그래서.. 무엇을 할수 있을까....

많은 내용을 설명하는 것은 아닐테고요..
이렇게 생태계가 좋은 곳에서.. 무엇을 하지..??

우선.. 숲생태계가 풍성하다는 것인데,,
그 숲속 구성원 하나 하나가 제 나름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침엽수는 척박한 땅을 풍성하게 해 주고,
그 뒤를 이어, 넓은잎갈이 나무들이 자라지요..
이렇게 나무들이 자라면, 햇볕을 많이 차단하게 되는데,
그래서 숲속은 시원하기도 하지요..
키작은 나무는 키큰나무와의 경쟁에서 지기도 하고,
곧게 위로 뻗어 올라가 햇볕을 확보하기도 하지요..
계곡의 옆새우는 잎을 갉아 먹음으로 흙을 더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개구리논에서의 관찰과 놀이?.....
계곡에서 놀이....
숲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숲을 마음속에 담을 수 있을까?>...
청계산은 어떤 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