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746
Total : 1,009,806
흙놀이 첫날..... (아기곰)
작성자 : hatjju
  수정 | 삭제
입력 : 2006-04-18 10:43:41 (7년이상전),  조회 : 348
어떤 아이들이 아기곰을 기다리고 있을까?
조금 늦어 미안한 마음과 반가운 마음, 그리고 설레는 맘으로 주말학교에 도착했다.
아이들은 어느새 산학교를 구석구석 누비며 활기차게 뛰어놀고 있다.

“흙놀이 할 사람 모두 모여라~”
“만나서 반가워~”
한명 한명 이름을 부르며 눈을 맞추고,
서로를 알 수 있는 샐러드 게임과 공통점 찾기를 하였다.
재미있게 놀이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보고 아빠와 떨어지지 않던 경태도 자연스럽게 놀이
속으로 들어왔다. 신나게 게임을 하고 나니 어느덧 몸과 마음이 열렸네......

이제 호미와 삽, 흙을 담을 통을 들고 흙을 찾아 나섰다.
처음에 만난 흙은 씨를 뿌려놓은 밭 옆에 있는 흙이었다.
냄새도 맡아보고, 흙을 파서 손으로 만져 느낌도 이야기하고....
흙 색깔은 어떤지, 흙속에 무엇이 있는 지도 살펴보고....
누군가가 벌레를 발견!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든다.
벌레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려보내고 다시 흙을 살피는 아이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모습이 마치 탐정 같다.
차들이 다니는 길가의 흙, 비닐하우스 안의 흙, 산처럼 쌓아놓은 흙, 그리고....
산학교 놀이터의 모래까지.... 흙을 담아 마당에 모두 모였다.

파란 천이 도화지가 되고 가지고 온 흙은 물감이 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한명씩 그림을 그려나갔다.
앞의 친구가 그림을 그릴동안 다른 친구들은 잘도 기다려 주었다.
그림을 다 그린 작품은
‘바람 부는 날’, ‘바다’, ‘박물관’, ‘날씨좋은 날’이라는 멋진 제목을 붙여주었다.
“얘들아 물감 흙이 몇 가지인지 우리 세어 볼까?”
“8가지”
“9가지”
“16가지”
무지개랑 아기곰이 찾은 6가지보다 더 많은 흙물감을 찾은 아이들 뿌듯해한다.

이제 통에 남아있는 흙에 물을 부었다.
“어떤 흙이 가장 먼저 물이 통과할까?”
“이거요”
“저거요”
의견이 제각각에 재잘재잘......
물에 잠긴 흙을 보며 아이들이 말한다.
“도자기를 만들어도 될 것 같아요...”
“물이 모두 통과해서 보송보송해요...”
“벌써 물이 다 빠졌어요...”
이제 모두 둥글게 모여 흙놀이 한 느낌을 나누었다.
밖에서 나는 아이들 소리에 나가고 싶은 마음의 우재는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한다.
“재미없었어...”
“근데 얼굴은 재미있는 표정인데...” 하였더니 다시 한번 씨익 웃으며 나간다.
해솔 : 밖에서 흙 파고 노는 것 재미있었어. 콩벌레도 흙하고 같이 와서 놀았어.
한들 : 흙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 것 알았고, 어떤 흙이 물이 빨리 빠지는지 알았어.
민경 : 벌레 봤을 때는 놀랐는데 흙 종류를 알아 가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이제 벌레 안 무서워....
현지 : 모둠 장이었는데 아이들이 말을 안 들어서 힘들었는데 흙놀이는 즐거워...
평세 : 흙을 가져와서 그림을 그릴 때 그림이 마음대로 안돼서 좀 안타까웠다.
영민 : 흙그림 그리는 것이 재미있었다.
영담 : 엄마가 가라고 해서 왔다.
경태 : 흙에 물주는 것이 재미있었다.
민정 : 모래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누운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근데 머리에 흙이 닿을까봐 고개를 세웠는데 힘들었다.
다영 : 흙에 물주는 것 신기하고 재미있어....
현아 : 다니면서 흙 파는 것이 재미있었다. 흙 파니 돌도 나오고, 뿌리도 나왔다....
은지 : 재미있었다. 모두 다.... 특히 땅파는 것 재미있었다. 개미도 있고 돌도 있고...
선재 : ...........( 살며시 웃는다)
민주 : 독거미도 보고. 꽃도 보고. 민들에도 보고.... 새싹, 풀도 보고....
딱딱한 흙도 만졌고.... 소나무도 보고..... 흙그림에서 사람을 그렸다.

함께한 친구들 모두 손을 잡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서 흙놀이 첫날은 마무리되었다.






 
이름


비밀번호
김치 ( 2006-04-18 14:44:10 (7년이상전)) 댓글쓰기
복지회관에서 뵙던 조영선입니다^^무슨 김치인지는 아직 안 정했구요, 확실한건 중국산은 아닙니다^^샘, 잘지내시죠?? 오며가며 뵐 날이 있겠죠???
hatjju ( 2006-04-30 17:57:3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음~...... 상큼한 나박김치 같아요...... 주말학교놀러오세요....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67
7월 8일 주말학교 먹 작업3 도토리_산 2006-09-11 166
266
7월 8일 주말학교 먹 작업2 도토리_산 2006-09-11 182
265
7월 8일 주말학교 먹 작업1 도토리_산 2006-09-11 192
264
2006년 2학기 주말학교 시작해요 [1] 황어 2006-09-01 232
263
7월 주말학교 준비물입니다. [1] 황어 2006-07-05 274
262
6월10일의 먹작업 이야기 넝쿨(종은엄마) 2006-06-20 326
261
6월10일 주말학교 흙, 먹 작업 사진3 도토리_산 2006-06-12 259
260
6월10일 주말학교 흙, 먹 작업 사진2 도토리_산 2006-06-12 262
259
6월10일 주말학교 흙, 먹 작업 사진1 [1] 도토리_산 2006-06-12 271
258
6월10일 주말학교 안내입니다. 황어 2006-06-09 243
257
5월13일 미술관 나들이 사진입니다. [2] 상윤아빠 2006-06-08 298
256
흙작업반, 6월 10일 준비물은 어떻게 되는지요? [1] 서의철 2006-06-08 236
255
안산시에 한승석 엄마입니다. [1] hansuk0505 2006-05-13 332
254
5월 13일 주말학교 미술관나들이 안내입니다. 황어 2006-05-08 317
253
흙놀이 첫날..... (아기곰) [2] hatjju 2006-04-18 348
252
4월8일의 먹 수업 넝쿨(종은엄마) 2006-04-17 313
251
2006년 4월 8일 흙작업-4 은빈맘 2006-04-11 257
250
2006년 4월 8일 흙작업-3 은빈맘 2006-04-11 261
249
2006년 4월 8일 흙작업-2 [2] 은빈맘 2006-04-11 297
248
2006년 4월 8일 흙작업-1 은빈맘 2006-04-11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