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제 대안초·중등 산학교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가을이네요
이번 들살이는 생활간담회 때 말씀드린 대로 아침햇살 시골집으로 갑니다.
주말에 가보니 시골모습이 그림같이 예쁘더군요.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은 “어른이 좋으면 아이들도 좋다”인데 아이들은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아마 좀 시간이 지나고 나면 틀림없이 그 추억을 인정하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이번 가을 들살이는 봄부터 보아온 산골의 가을풍경은 전과는 조금 더 색다르다는 걸 느끼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곶감도 깎아 보고, 고구마도 캐보고(풀이 산이어서 몇 알이나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름 홍수에 무너진 논둑도 보고, 가을걷이하는 풍경도 보고, 저녁에는 별을 보며 모닥불도 피우고 밤도 구워 먹어야지요. 지난번처럼, 그 모둠 그대로 직접 밥도 해먹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둘째 날은 산행입니다. 힘들어서 아이들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지만, 집에서도 산행의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날짜
10월 19일 - 10월21일

2. 장소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 323(아침햇살집)
집전화 : 041)544-6444
손전화 : 011-9592- 2697(아침햇살)
018-233-9497(달님)
019-9145-4242(모모)

3. 교통편
= 전 학년이 기차를 타고 갑니다.
= 모이는 장소와 시간 : 온수역 9시(일찍 등교하는 경우 달님과 의논해 주세요)
= 떠나는 날 : 영등포역 10시 2분 출발 - 온양온천역 11시 34분 도착.
= 도착하는 날 : 온양온천역 3시 47분 - 영등포역 4시 59분
= 헤어질 때 : 고학년은 전철을 타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저학년은 교사와 의논함.


4. 일정
첫째 날 : 외암민속마을 돌아보기, 고구마 캐기, 곶감깎기, 밥해 먹기, 모닥불놀이
둘째 날 : 광덕산 산행(1학년은 가벼운 산행 후 생태그림책 만들기,
셋째 날 : 동네 한 바퀴, 생태그림책 만들기(3,4,5학년), 포도염색(1,2학년),밥해 먹기
닭싸움

(프로그램은 사정에 의해 조금 변동될 수 있습니다)

5. 식단
첫째 날 　: 점심은 도시락, 저녁은 모둠별 밥해먹기
둘째 날 　: 아침은 밑반찬과 된장찌개, 두부조림
　점심은 주먹밥
　저녁은 보쌈과 김치
셋째 날 　: 아침은 된장국, 김, 호박부침, 마른반찬
점심은 모둠별 밥해 먹기

간식은 현지에서 구한 밤, 감, 호두, 사과, 배, 고구마 등등.

6. 개인 준비물
칫솔, 여벌옷(저녁네 추우니까 두꺼운 점퍼, 혹은 껴입을 수 있은 옷추가) , 여섯 끼 먹을 쌀, 점심도시락(출발하는 날), 각자 먹을 물. 약간의 간식, 생활글공책, 필기도구. 손전등

7. 이번 들살이에서는
- 이번 들살이에서의 주요활동은 농촌의 가을 풍경 맛보기와 밥해 먹기, 산행입니다.
- 1학년부터 5학년까지 모두 기차를 타고 오고 갑니다. 아침햇살이 차에다 먹을 것과 들고 가기 부담스러운 짐은 싣고 갑니다.
- 아이들의 준비물은 가능하면 직접 챙길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 침낭이 있는 집은 화요일까지 학교로 보내주십시오. 여름 장마철에 관리를 안 해 이부자 리가 많이 상해서 침구가 부족할 것 같습니다.
- 저학년의 경우, 약을 챙겨 먹어야 하는 경우는 아이에게 뿐 아니라 교사에게도 꼭 이야기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출발하는 날의 도시락은 집에서 준비해 주십시오.
- 돌아오는 날은 학교로 오지 않고 전철역에서 헤어집니다. 저학년들은 달님과 의논해 주십 시오. 4,5학년은 집에서 아이들과 직접 의논해 주시고요.
- 모둠별로 밥을 해먹을 때, 부식은 학교에서 준비하고 코펠과 기타 도구는 모둠별로 준비 할 예정이며 아이들끼리 회의를 통해 화요일까지 학교에 가져다 놓을 예정입니다.
- 산행에 필요한 편안한 신발과 복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들살이비용은 교통비 1만원입니다. 달님에게 내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