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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작성자 : 나 비
  수정 | 삭제
입력 : 2012-04-29 21:52:37 (7년이상전),  수정 : 2012-04-29 23:01:52 (7년이상전),  조회 : 99
곽교육감이 2010년 7월에 취임하면서 2011학년도부터 '서울형 혁신학교'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40곳 모집이 공약이고 목표였는데 실제로는 29곳이 시작했고 2012년들어 30개 학교가 추가 되었다.
물론 초중고를 다 합친 숫자다.

일단 혁신학교의 특성을 간단히 추리면 다음과 같다.

1.학교에 주어지는 연간 예산 외에 추가로 4년간 2억 가까운 돈을 지원한다.
->수익자 부담없이 아주 많은 문화체험 행사 등이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2.국가교육과정을 따르지만 교육과정을 일정부분 재구성 할 수 있는 자율권이 주어진다.
->어떤 교육주체가 꾸려가느냐에 따라 내용과 방법에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는 뜻이다.

3.교사 승진가산점이 없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제껴두고 일단 내가 근무하는 강남 서초지구에서 혁신학교는 2곳, 그 중 초등은
1곳인데 우면 보금자리지구 쪽에 2012년 개교한 우면초등학교가 그곳이다. 이처럼 공약 목표치보다 지원하는 학교수가
모자라다 보니 신설되는 학교는 무조건 혁신학교로 지정된다.


교사들은 5년마다 학교를 옮기는데 혁신학교 운영을 위해 예외규정이 있다.
어떤 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그 해에 한해 '정말 싫다'하는 교사는 다른 학교로 내보내 준다.
거꾸로 혁신학교 하는데 올래? 하면 희망하는 교사들이 혁신학교를 시작하는 해에 포트폴리오 제출 등 몇가지 절차를 거쳐
대부분 그 학교로 전근도 갈 수 있다.

그러다보니 다 그런건 아니지만 신설학교이면서 혁신학교인 경우는 전교조학교라는 말도 듣는다.
애초에 뜻을 같이 하는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팀을 구성해 혁신학교로 대거 들어가기 때문이다.
잘 운영된다고 알려진 강명초는 준비모임을 하던 교사가 한번에 35명이 들어가 운영한 사례다.
승진가산점을 주지 않는데다 일단 학교로 돈이 내려온다는건 그만큼 수고로움과 관련된
행정 잡무가 많아진다는 뜻이기도 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들한테 좋으니 한다 정도의 마인드를 가진 교사들이
필요한데 아마 그런이유로 전교조 교사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나더러 지금 혹시 혁신학교에 아이를 보내겠냐고 묻는다면?(서울에서를 의미함..흠..경기도는 서울과 분위기가 좀 다르다.)

신설학교이면서 혁신이면 보내볼까~~~ 정도는 하겠다. 그러나 일부러 힘들게 찾아가진 않겠다.
혁신학교 지정 운영기간은 4년이면 끝난다.

기존학교인데 혁신으로 전환된 곳은?......정보력을 발휘해 그 학교의 부장교사 및 인적구성을 보고 30학급 이상의
큰(?) 학교면 절대 가지 않겠다. 제대로 운영하기 어렵다고 본다.

그러나 어쨌건 곽교육감이 7월 최종판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서울에서의
혁신학교의 향방은 가늠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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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나리 ( 2012-04-30 10:54:3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좋은 정보인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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