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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예요
작성자 : 둘리둘리
  수정 | 삭제
입력 : 2014-05-26 13:46:36 (7년이상전),  수정 : 2014-05-26 14:21:03 (7년이상전),  조회 : 155
안녕하시냐는 인사가 무색한 요즘
그래도 잘 지내시냐는 인사를 건네요.
잘들 계시죠?

해맑은 식구들 모두 그러할테지만
세월호 이후 이곳 정읍도 많이 아파하고 있어요.

지난 주말에는 이곳 고등학교 학생회 아이들이 주최가 되서 정읍청소년집회도 열었네요.
매주 금요일에 정읍시민행동 촛불집회도 열리고 있고요.
집회에 모인분들은 매주 서명 받아오자는 공동결의도 하고요.

집회가 열릴 때면 아이들 발언이 가장 아프게 와서 박힙니다.

우리나라 민주공화국 아니냐? 그런데 왜 한명도 살리지를 않았냐? 돈 때문에? 이해할수가 없다.

오늘도 학교에서 배웠다. 민주주의 국가.. 근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 어른들 믿고 따른 또래 친구들이 죽는 것을 보니 두렵다. 나도 어른들 믿고싶다...


요즘 예나 웃는 얼굴을 보면 세월호 아이들과 겹쳐져 고개를 돌리게 됩니다.






희생자 가족분들이 그랬죠.
정부가 믿을 수 있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겠다고.

그러니 정부가 똑바로 하게 하든 이 정권을 끌어내리든
우리가 직접 하든
모두 우리가 할 일이니.

그러니
우리 잊지말고 끝까지 함께 해요.
애쓰고 계실 해맑은 가족분들 힘내세요!
정읍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겠습니다!
우리 힘내자구요!


사진은 얼마전 다녀온 팽목항..
그리고 최근 예나.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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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과꽃 ( 2014-05-26 15:48:2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팽목항까지 다녀왔군요..
둘리둘리 (2014-05-26 21:10:10 (7년이상전))
여긴 전라북도니까 덜 멀어요.
많이들 빠져나가고 난 뒤 얼마전..
아는 분이 봉사로 상주하시는데 하루라도 봉사할 수 있는지 여쭈니
도와주시는 분들 많으니 기도만 하고 가라고...
그렇게 다녀왔어요.

방송차량 취재진도 그렇고 지원천막들도 사람 하나 둘..
슬픈 정적이 덮고 있었어요.

팽목항은 구조현장이 멀리서도 보이지 않는 먼 항인데
가족분들이 난간마다 노란 리본을 묶어놓으셨더라고요.

아이들 생각에 과자랑 음료수도 올려놓으시고
운동화랑 담요 옷도 가지런히 올려놓으시고...

기도하고 왔어요.
끝까지 같이 하겠다고..
거기까지 가서 약속하고 왔으니 전 꼭 지켜야해요..ㅎ
맑은과꽃 (2014-05-27 15:36:25 (7년이상전))
사랑해요 둘리
영인맘토끼 ( 2014-05-27 05:34:38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렇잖아도 왜 공지를 안 올리나 혹 팽목항 가 있는 거 아녀? 했더니 역시나 행동하는 둘리! 존경합니다. 예나는 정말 이젠 아가씨!! 옆에 서지 말아야겠어요^^;
니모 ( 2014-05-27 13:32:42 (7년이상전)) 댓글쓰기
꼬마 예나가 어느새 이렇게 커서 엄마와 함께 촛불을 켜고 실천하는군요. 둘리 정말 든든하겠어요.
현아맘(쿠키) ( 2014-05-27 14:35:2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마시마로 ( 2014-05-29 13:51:45 (7년이상전)) 댓글쓰기
팽목항을 다녀왔구나..
예나 많이 컸네. 이제 모녀가 친구사이가 되겠어^^
해맑은기린 ( 2014-05-30 11:06:2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옴마,,,예나가 저리컸누..둘리사진보면 반가워야할텐데 저 노란 피켓때매 반가움이 쑥 들어감..그래도 반갑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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