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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작성자 : 구름
  수정 | 삭제
입력 : 2017-11-28 13:48:09 (6년전),  조회 : 192
제 이야기 하나 할까 해서 글을 씁니다.

벌써 10년 가까이 지난 일입니다. 아직은 애송이 교사일 때 일이죠. (제가 학교에 늦게 와서요.)
학교에 저에 대한 어떤 소문이 돈 적이 있습니다. 어느 집단이나 자신의 생각을 퍼뜨리기 좋아하는 사람이 한둘은 있기 마련이고 저희 학교에도 그런 분이 계셨습니다. 저만 모르게 은연중에 이야기가 오고 갔던 거죠. 다행히도 어느 한 선생님께서 저에게 그 소문이 사실이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해명했고 그 선생님도 그 이야기를 최선을 다해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저도 그 소문의 실체를 알게 되었고 제가 알게 된 이후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두고두고 저에게 사실 확인을 해 준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해피엔딩은 아닐 겁니다.
그러나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원칙은 양측의 입장을 정확히 들어봐야 한다는 겁니다.
판단은, 그후에 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우리의 이야기가 보다 공개적이고 원칙적이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서 공정함이란 부당한 대우를 받은 이가 있다면 그 부당함을 없애고 해결하기 위해 그편에 서는 것도 포함합니다.

어느 집단이나 문제는 존재합니다. 저도 모든 게 아름답게 해결되기를 바랄 정도로 순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전제가 바뀌면 좋겠습니다. 배제가 아니라 교정으로요. (그게 정 안되면 배제해야겠죠. 그런데 그 정도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이 글은 프롤로그입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분명하게 밝히고 싶지만 일단 프롤로그만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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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 2017-11-29 02:55:52 (6년전)) 댓글쓰기
구름~~해맑은에 들어와 요즘처럼 마음이 힘든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때때로 눈물도 나고 잠이 잘 안오는 날도 꽤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요즘처럼 주인의식을 가지고 살았던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곳이 누구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주인이라는 생각과 그 것을 잊지 않고 조합 생활을 해야하는거구나 생각을 뼈저리게 합니다.

지금 해맑은은 아주 중요한 어떤 과정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 여러 사람의 지혜와 의지가 모여야 이 과정도 결과도 아름다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마음이 힘든 이유도 구름이 이런 글을 남긴 이유도 해맑은을 아끼기 때문이겠지요.

절차와 원칙 중요합니다. 더불어 그 절차와 원칙을 지켜가는 과정안에 '사람'이 빠지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사람이 어떤 특정한 사람이 되면 안되겠지요...)

이렇게 글을 남긴다는 것도 쉽지않은 결정인데 어려운 경험을 풀어 솔직한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고마워요~~
댓글로 못다한 이야기는 얼굴보고 합시다.

(제 댓글은 그냥 아마의 한 사람 눈사람의 마음과 의견일 뿐입니다. 혹여나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구름 (2017-11-29 10:13:11 (6년전))
나도 그래요. 제가 원래 스트레스라는 걸 모르는 사람인데...
하루 종일 해맑은 생각만 하고 살아요.
새벽까지 고민하고 글을 썼을 눈사람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나도 고마워요. 이렇게 글 남겨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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