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의 텃밭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철탑 놀이터, 눈송이 공원 등
우리 아이들이 매일 다니는 곳이지만
아직..위치는 물론이거니와 지명조차
모두 알지 못하여 궁금해하는데,
은우의 첫 등원부터 적응기를 함께한
나무에게 물어보면, 왠지 으스대는 듯(?)하며
이야기(한껏 아는 척)를 해줍니다.
그중에서도 텃밭은
지난번 아빠들의 텃밭 작업 사진으로 처음 봤을 때
'텃밭'이라 하여 그저 밭뙈기에 불과한 줄 알았는데
큰 규모에 깜짝 놀랐고,
7살 때부터 모판 나르기를 시작으로
콩, 깨, 마늘 등 일반작물은 물론이요
담배, 인삼과 같은 특수작물까지
온갖 농작물을 섭렵한 자부심(ㅋㅋ)으로
더욱 관심이 갔나봅니다. (안물안궁..)
교대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텃밭은
정문에서부터 가파른 언덕길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건 빙산의 일각,
방향을 바꾸며 산타기가 이어졌습니다.
평지 행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이 고행길을
나는 차타고 올라가도 숨이 차는데(응?-_-;)
우리 아이들은 그 짧은 다리로 다녀갔다니!!
심지어 나무에게 전해들은 바로는
막 뛰어 올라간다던데!!
대견 아닌 대단한 아이들입니다. •_•
혹시나 저와 같이 텃밭을 궁금해하시는
신입 아마분이 계실까 하여 사진을 첨부합니다.
근사한 해맑은의 텃밭입니다.
그리고, 물통에 물을 채우려고 보니
작은 페트병들이 떠있던데..
혹시 아이들이 흙에 물을 주기 위한
용도인가요?
주변에서는 물을 길어올 수 있는 곳이
없을까요?
선배 아마분들께 여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