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둥이의 마일리지 적립기행
'씩씩한 어린이집 앞으로 마일리지 적립이 된다꼬?'
1년 동안 뭣도 몰랐다.
그래서 직접 흰둥이가 나섰다.
행여 반품할까봐 모아둔 시지이마트 영수증을 모아서
1층 무인적립기에 가서 130번을 눌러보니, 뜬다!
대구공동육아협동조합 적립금액! 두둥~
939,070원...
여기에 영수증을 갖다 대기만 하니,
삐~~~소리를 내며...
우리 조합의 운영 재원으로 활용된단다~~~오메!
그래서 고마...날 잡았다!
안상규벌꿀 맞은편(터전 들어올 때 항상 보이는) 화남주유소를 방문.
기름을 넣고 화내는 소리로(화남주윳소ㅋ) 외친다!
'씩씩한 어린이집이요~~~~'
아자씨가 비밀장부같은 걸 쓰윽~ 내민다.
오오오~ 우리 조합식구들 이름이 눈에 띈다.
그 중 의아한 것은 수하네! 1/20~1/30 사이 어떻게 8만원의 경유를 4번 넣을 수 있는가;;
이건 모종의 우리조합 마일리지를 위한 기부가 아닐까...하는 택도 아닌 음모론을 제시해본다ㅎㅎ
터전에 가서 하람이를 데려오고 집에서 밥을 묵고, 옷도 갈아 입고.
이제 마지막 경산이마트로 고고씽~
157번을 누르니, 뜬다. 대구공동육아협동조합.
역시 지리적 여건상 시지이마트보다 적립금액이 조금 작다.
하지만 마음 먹어본다. 내가 살찌우마...흐흐
짱구와 하람이는 미친 거 아니냐고...투덜대기 시작한다.
하루에 세탕을 뛰었다.ㅠ
아이 멀었나? 쫌! 안갈끼가?
그러나 그녀 손에는 모아둔 영수증이 ㅠ
조합에 도움도 좋지만...ㅋ
지루해하는 하람이에게는 어쩔 수 없이 장난감을 사주고 말았다.(이거 더 손해아닌감ㅋㅋ)
아무렴...조합 마일리지 적립 나중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아자아자^^
마일리지적립 정리 :)
시지이마트(130번)->화남주유소(씩씨칸이요~)->경산이마트(157번)
항상 헷갈리는 이 숫자를 기억하자!
시지이마트에서는 고마운 이마트와의 프렌드쉽을 위해 빽삼(BAG BUYING)쉽! 130
화남주유소에서는 화남목소리로 '씩씨칸이요'
경산이마트에서는 공동육아 대표번호인 [1577-공동육아]....의 157
이상. 흰둥이의 마일리지 적립 기행을 마친다.
참고로 여기서의 기행은 기이한 행동의 기행(奇行)임을 밝힙니다.^^
여러분의 작은 영수증이손길이 터전의 큰 보탬이희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