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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4-08 17:00:03 (7년이상전),  조회 : 368
<<거미띠 부부>>
오늘은 예고한대로
우리 터전에 새로 들어오신 거미띠 부부를 소개합니다.
소영, 재형, 재완이네 엄마아빠입니다.
 



2월 대청소 때 입니다. 이때가 아마 첫 만남이나 다름없었는데, 제 생각은 번거롭게 유리창까지 손을 댈 필요가 있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소영이 아빠께서 기어이 솔선수범하시더군요. 신입조합원이라서 과도한 의욕을 보이시는구나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ㅎㅎㅎ



근데, 3월 대청소때도 여전한 의욕을 보여주십니다. 오히려 2월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이때도 저는 뭐 거기까지 닦을 필요가 있겠냐라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뭔가 자꾸 높은 곳을 오르려하는 습성과 유리창에 유독 집착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아, 근데 이것 보십시오. 소영이 엄마입니다. 부부가 닮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몸을 아끼지 않고 유리창과 자꾸만 친하려 하는 이 모습을 보십시오.ㅎㅎㅎ



딸, 소영이가 목격되었습니다. 자꾸 높은 곳으로 오르려 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받은 걸까요? 앞으로 재형이 재완이도 관심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그래서 부부중 한 명의 발을 관찰해 봤습니다. 보십시오. 양말도 높은 곳을 오르기에 용이한 걸 신고 있지 않습니까? ㅎㅎㅎ 하여간 위험을 무릎쓰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터전을 청소하신 프레쉬한 조합원, 소영, 재형, 재완이 엄마아빠께 격한 박수를 보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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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하람아빠) ( 2013-04-08 17:51:4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예고의 리스크가 큰 이유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는 건데...
ㅋ ㅑ~~~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뿐만 아니라 훌~쩍! ㅍㅎㅎ

음...그래서 터전근처 1층으로의 이사를 생각 중이신 거로군요~(그래야 오를 공간이 좀 더 확보(?)되는^^
게다가 소영엄마 캥거루? 좀 더 높이 뛰고자 하는 갈급함이 묻어난 별명인가요...(막 갖다붙이뿌~)
아빠 별명도 기대됩니다^^
초록사과(문영영윤엄마) ( 2013-04-08 17:53:09 (7년이상전)) 댓글쓰기
ㅎㅎㅎ. 네. 저도 같이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부탁드려요^^ 그리고, 마지막 발가락 양말 사진. 당연히 소영이 아빠겠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루다아빠의 독특한 시선이 왠지 엄마사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깐돌이(루다아버님) (2013-04-08 18:12:47 (7년이상전))
찍긴 찍었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만나면 직접 한번 물어보세요. 색깔도 거미색이예요. ㅎㅎㅎ
깐돌이(루다아버님) ( 2013-04-08 18:06:3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유리창에 뭔가 한이 맺힌 기억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ㅎㅎㅎ
캥거루(소영.재완.형맘) ( 2013-04-08 21:26:4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째.. 요래요래..
그래도 다행인것은 '쓰잘떼기없는 의욕이었다' 보다는 '신규로서 과도한 의욕'으로 결론내려주셔서 어찌나 다행인지요.. 감사..감사.. ㅡㅡ;;
거기다 격한 박수까정...ㅋㅋ
보잘것없는 발가락양말이 보는 이들에게 크게 한바탕 웃음까지 안겨줄수 있는 도구로 만들어주신 루다애비께 또한번 무한히 감사합니다. 이에 앞으로도 이 발가락 양말에 대한 저의 애정은 변하지 않을것이며 필요하신분 말씀하시면 체험양말 대여해드립니다.. ㅋㅋㅋ
원두막(준서父) ( 2013-04-09 11:21:5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손가락이 짧은것 같은데??
캥거루(소영.재완.형맘) (2013-04-09 12:16:18 (7년이상전))
글쵸. ㅠㅠ 좀 길어질수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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