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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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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아마 5계명

하나

터전에 들어서면 자기 아이만 찾거나, 자기 아이를 향해서
일직선으로  달려가지 말자.

터전에서 먼저 마주친 아이들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불러주고
함께 뒹굴며 정다운 대화를 나누자.

특히 울고 있거나 외로워 보이는 아이가 더 소중한 나의 아이,
우리의 아이다.

아이들이 몰두하고 있는 놀이나 활동에 즉석에서 동참하여
친구가 되어주자.

다섯

터전에 들어섰을 때 자기 아이가 놀이나 활동을 중단하고
자기에게로 쏜살같이 달려오기를 기대하지 말자.

 

 

1. 세발까마귀 아마활동

l        일일교사를 말함 주로 교사들의 보건휴가나 월차 휴가시에 일일교사를 한다.

l        교사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측면외에, 아이들과 터전의 하루를 자세히 알수 있는 조합원 교육의 자리이다.

(1)    아마 종류: 교육아마, 영양아마, 차량아마

(2)    세발까마귀의 아마 운영 규칙

      아마를 한후 홈페이지에 아마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별명 ㄱ, ㄴ, ㄷ 순으로 순서대로 진행한다.

      해당 달에 아마 예정자가 할 수 없을 때에는 본인이 직접 스케쥴을 조정해  보고 (조합원들과의 교환또는 교사와 상의등) 그래도 불가능할 때에는 아마 담당자에게 연락하기로 한다.

      벌칙 : 아마는 아마로 보상한다. 이번회차에 못한경우 다음 회차에 횟수를 보상하여야 한다.

      차량아마는 먼나들이(분당을 벗어난 지역) 아마와 일상나들이(분당내)를 분리한다.

      먼 나들이 차량은 아이들 안전사고 등의 문제를 고려하여 차량 임대 또는 대중교통수단을 적극 이용하는 방안을 채택하고 있다.

      일상 나들이 차량은 그시간에 차량이 가능한 사람이 담당하고 있다.(주로 대중교통이용하려 하고 있음)

      아빠 아마를 1년 1회 의무화 하기로 한다.

(3)    교육아마가 알아야 할 사항

      적어도 하루 전에 담당교사와 방 특성, 아이들의 특성 등을 간단하게 나눈다.

      아마가 특별히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을 때는 담당교사와 사전에 상의한다.

      오전 9시 30분에 등원, 저녁 6시30분 하원시간을 잘 지킨다.

      교사의 영역을 크게 침범하지 않으면서 도우미 역할을 한다.

      교사와 자기 아이에 대한 얘기나 사적인 얘기로 시간 낭비하지 않는다.

      터전의 냉장고 음식물을 함부로 꺼내거나 자신이 어질러 놓은 것을 정리정돈을 하지 않는 등 주인행세를 하지 않는다.

 

2. 아마란 무엇인가?  이철국 (前 도토리 공동육아 어린이집 원장)

 

1. 아마란 무엇인가?

아마란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독특한 개념이다. 원래 아마는 공동육아 활동 초기에 아빠, 엄마의 줄임말로 사용되면서 부모일일교사를 지칭하는 표현이었다. 그후 의미가 확대되어서 기존의 학부모를 대체하는 표현으로 사용되면서 요즘은 아마활동이라 함은 부모일일교사 활동을 포함해서 노력봉사(일종의 품앗이), 각 소위활동, 남의 아이 돌보기, 카풀 등 어린이집 설립주체로서 조합 운영에 관한 부모들의 참여 및 일체의 활동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이와 같은 표면적인 뜻풀이 외에 그 숨겨진 깊은 뜻(우리 사회의 고정관념에서 벗어 난 실천적 의미)에 주목한 강아지똥은 아마 및 아마 활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방 도를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공동육아의 미래를 좌우할 열쇠라고 생각하고 지난 6개월 동 안 관찰하고 연구해 왔다. 그 동안 강아지똥이 생각해왔던 아마의 의미를 몇 가지 나열 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마는 공동육아 어린이집 설립 및 운영의 주체다.
 즉 자녀들을 올바르게 양 육하기 위해서 함께 모여 어린이집을 만들고, 가입하고, 참여하고, 이끌어 가는 부모들 인 것이다.

 

둘째, 아마는 공동육아를 통해서 아이와 함께 커 가는 우리 사회에 새로 출현한 인간형이다.
 어떤 의미에서 새롭다고 할 수 있느냐하면 육아는 엄마만의 몫(아빠의 몫 은 밖에서 일하고 돈 벌어오는 것)이고, 아이를 어떤 기관(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학 교 등)에 맡기기만 하면 그만이고, 내 아이만(only my child)병 등 기존의 우리사회 인 간형과는 사뭇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차이야말로 공동육아에 관여하고 있는 약 400여(추산) 부모들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아마는 공동육아 협동조합의 조합원이다.
 우리는 자녀 양육이나 교육을 개인 적인 사업이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방식이 아니라 협동조합 방식으로 하는데 동의한 사람들이다. 협동조합이란 무엇인가? 협동조합이란 "공동의 목적을 위해 (우리의 경우 공동육아란 목적)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협동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조직체"라고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사람들 안에는 ''협동''이라는 숨 겨진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협동은 항상 ''우리들''이라는 공동의식에 근거하고 있습 니다." - 조지 멜릭) 강아지똥은 협동조합의 여러 원칙 중 민주적 운영의 원칙과 자발적 참여의 원칙에 주목하고 싶다. 이 중 조합을 민주적 방식으로 운영한다 함은, 물화 되고 일방통행 적인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방식과는 달리 조합원 사이의 인간관계와 상호작용 을 중시한다는 뜻일 것이다. 이러한 운영방식은 대부분 조합원들에게는 첫 경험이자 일 종의 훈련이기 때문에 고통이 있고 감동이 있는 것이다. 우리 사이에는 상하관계가 없 고 수평적이며 평등한 인간관계가 있을 뿐이다. 우리 사이는 지시나 명령이 없고 대화와 토론, 합의 및 자발성에 기초한 실천이 있다 우리 사이는 경쟁이나 이기심이 없고 상호 부조가 있다.

 

넷째, 아마는 가까운 이웃이자 정다운 친구다.
 즉 아이들의 보육을 매개로 해서 한 울타리에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이 렇게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때 처음 알았다.'' - 한울타리 창간호 중 어느 조 합원의 글에서)

 

다섯째, 아마는 육아공동체(공동육아)에서 교육공동체(어린이 교육조합(?))로, 더 나아가 신협을 매개로 한 대안학교 설립을 전망해 볼 수 있는 주요한 추진 주체다.
 영유아기의 보육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초, 중, 고 제도교육의 경쟁적이고 획일화된 교육이념과 교육방식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보는 동반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으로 강아지똥 나름으로 거칠게 살펴본 아마의 특징은 기존의 학부모와 비교해 봄으로서 그 깊은 의미를 좀 더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기존 학부모와 어떻게 다른가?

 

 우리 나라 부모들은 자녀가 자라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학부모가 된다. 그리 고 내내 불안하고 대개는 한두번 정도 슬프고 찜찜한 추억을 간직하게 된다. 남들은 다 한다는데....

 

 한편 교사들은 학교에서 몇 가지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학교는 물건을 만들거 나 사고 파는 공장이나 일반 직장과는 달리 인간과 인간 사이에 관계가 형성되고 상호작 용이 일어나는 곳이다) - 학생과의 관계, 동료교사와의 관계, 학부모와의 관계, 교장과 의 관계 등 - 강아지똥의 경험에 의하면 학부모와의 관계가 가장 어색하고 불안하고 왠 지 잊어버리고 싶은 관계였다고 기억된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학교운영에서 완전히 소외되어 의무만 있고(주로 재정적 지 원) 권리는 없는 약한 존재였던 것이다. 그것은 법적으로 그렇게 규정되어 있다기보다는 자녀를 학교에, 선생에게 볼모로 잡혀있다는 불안감 때문일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잘못 된 우리 나라의 교육풍토에서 기인하는 것이며 동시에 잘못된 교육풍토를 더욱 더 악화 시켜주는 역기능을 수행해왔다고 볼 수 있다. 즉 학부모는 우리 나라 교육의 피해자이면 서 동시에 가해자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95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학교 운영위는 이러 한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공동육아 출신 학부모들이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운영위에 적 극 참여하는 전통을 세워나갈 것을 제안하고 싶다)

 이에 비해 공동육아 조합의 아마는 교사와 함께 어린이집을 이끌어 가는 두 개의 축 으로서, 또 열린 교육의 동반

자로서 권리와 의무를 공유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확인하자면 공동육아의 교육원리는 교사와 아마가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 상호 보완적인 협조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3-1. 아마 활동은 아이들에게 어떤 좋은 영향을 미치는가?

 

"우리 아빠가 만들었다."

 

 터전 마당에 복합놀이시설이 완성된(5월10일) 후에 모든 아이들이 보인 한결같은 반 응이었다. 가락도 똑같이 마치 노래부르듯이 우리 아빠가 미끄럼틀 등을 만들었다는 사 실에 아이들은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아이들에게는 망치질하는 아빠, 텃밭을 가꾸는 엄 마, 일일교사로 와서(현재 야호! 아이들은 교사 월차 하는 날 아마들이 와서 하룻동안 자기들과 생활하고 놀아주는 제도를 이미 알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수 고하시는 부모가 자랑스러운 것이다.

 

 강아지똥은 지난 3개월여 동안 수행된 여러 가지 아마활동 특히 부모일일교사 활동을 지켜보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다.

 

첫째, 아마들의 다양한 활동은 개별부모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해준다는 사실이다.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지닌 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함으로서 교육적 효과 가 배가된다는 사실이다. 즉 아이들은 개별 부모나 가족만으로는 경험하게 해줄 수 없는 다양한 영역을 접할 수 있게 된다. 개별 부모가 갖고 있는 육아에 있어서 단점은 보완되 고 장점은 증폭된다. 바로 이 점이 아마활동이 지니는 커다란 긍정적인 측면인 것이다.

 

둘째, 아무개 아빠 혹은 아무개 엄마가 자기와 놀아주고 안아 주고 하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자기가 사랑 받고 있고 따라서 소중한 존재라고 하는 사실을 자각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 점이 바로 공동육아 방식만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 많은 엄마 아빠들로부터 관심과 사람을 받고 있다고 하는 사실은 아이 들에게 이 세상은 한 번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구나 하는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게 해준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지니게 된다는 것 - 그것 보다 더 귀중한 선물이 있을까.

 

셋째, 아마들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특기(예를 들면 민요, 미술, 목공, 공작, 연 극, 풍물, 음악, 구연동화 등등)는 아이들의 교육활동 내용을 풍성하게 해줄 수 있 다.
(뒤에 다시 기술)

 

 이와 같은 아마봉사활동의 최대의 첫 번째 수혜자는 아이들이며, 두 번째 수혜자는 아마 자신과 교사들일 것이다.

 

3-2. 아마 활동은 부모 자신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l         "아이들의 하루 일과를 파악할 수 있었다."

l         "아이들과 친해졌다."

l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

l         "너무 힘들었다."

l         "아이들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아마들의 일일교사 체험 후 소감)

 

 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아이들에게 뿐만이 아니라 아마 자신들에게도 긍정적인 영 향을 미치게 된다. 공동육아를 통해서 아이들이 변화하듯이 부모들도 함께 변해야 한다.

 

첫째, 일일부모교사고 참여한 아마는 터전에서의 하루 일과를 온전히 파악하게 된다.
점심과 간식은 어떻게 먹고 있는가, 나들아 가서 무엇을 보고 배우는가, 또래간 상호작용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아이들은 무엇 때문에 다투고 어떻게 화해하는가, 오후 일반활동 시간에는 무슨 활동을 하는가, 교사들은 어떻게 지내며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는 가, 터전에 미비한 점은 무엇인가 등등. 터전에 대한 깊은 이해는 아이들을 더욱 더 사 랑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둘째, 각종 아마활동은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통찰할 수 있는 새로운 안목을 제공 해 줄 것이다.
 아이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이 아이들을 올바로 키울 수는 없을 것 이다. 교육개혁시대에 학교현장이나 가정에서 열린교육이 실천이 잘 안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교육당국의 무지와 행정적 규제가 큰 원인이기는 하지만) [어린이에 대 한 통찰]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어른들이 아이들을 잘 이해할려고 노 력한 적이 있기는 한가? 자기 아이가 집에 있을 때와 터전에 있을 때 달라지는 것 같은 데 왜 그럴까? 아이들이 열쇠를 갖고 열중해서 놀고 있을 때 아무런 사전 예고도 없이 확 뺏어버린 적은 없는가? 그런 폭력적 행동이 아이들 성장에 어떤 무서운 영향을 미칠 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진리는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 안에 있 다. 강아지똥 생각에 아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통찰은 오직 아이들과 ''동행''함으로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들이를 함께 가고, 터전을 함께 일구고, 까궁이들 똥기저귀를 갈아주고, 점심과 간식을 아이들과 함께 준비하고 먹어봄으로써 자기 아이는 물론 모든 아이들에 대해서 보다 올바른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면 그것은 부모로서 큰 기쁨이요 행 운일 것이다.(부모들의 영원한 수수께끼인 ''아이란 무엇인가?''하는 주제를 가지고 함께 공부를 하거나 교육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모든 눈물은 짜다"라는 말 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은 훌륭한 부모와 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 아마활동 사례 분석

 

"... 조합원은 함께 출자하고 함께 운영하여 성, 계층, 신체나 정신의 장애 등에 따른 차별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간다" (고양공동육아 협동조합

정과 제 2조 ''설립목적'' 중에서)

 

 지금까지 야호!어린이집에서 이루어져온 아마활동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l         첫째, 품앗이(노력봉사 혹은 노동력 제공) 활동

진입로 청소 및 울타리 치기, 모래 실어 나르기, 폐타이어 심기, 축사 만들기, 복합놀이대 설치.

l         둘째, 터전 안팎 청소, 방청소, 월1회 소청소, 마당 청소.

l         셋째, 부모 일일 교사
vv 연 1-2회 부모 일일교사, 월1회 토요 아마 근무.

l         넷째, 조합원 자녀 돌보기
카풀 활동, 저녁에 바쁜 조합원 자녀 맡아서 돌보기.

l         다섯째, 이사 활동
이사장, 운영이사, 재정이사, 시설이사, 교육이사, 홍보이사, 상근이사의 일상활 동 및 이사회.

l         여섯째, 각 소위활동
모든 조합원들은 다섯 개의 소위 중 하나에 참석해서 활동을 해야 한다.

l         일곱째, 차량 아마 활동
나들이 갈 때의 차량 제공.

l         여덟째, 진료활동
간단한 유아 질병 진찰 및 각종 예방주사 접종.

l         아홉째, 친목모임 및 동아리 활동
엄마모임(단.발.위), 아빠모임(장.발.위), 공부모임.

l         열째, 텃밭 가꾸기

l         기타
바자회, 유아복 물려주기, 수돗물 받아오기, 도시락 싸기, 이불 빨아오기, 그림 책이나 각종 용품 기증 등등.

 

다른 어린이집 사례 외국 사례 레지오 에밀리아/ 발도르프 학교/ P.A.L 유아학교

 

5. 아마활동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에 대한 제언

 

공동육아 아마 5계명 (강아지똥)

하나, 어린이집에 들어서면 자기 아이만 찾거나, 자기 아이를 향해서 일직선으로 뛰어가지 말자.

, 터전에서 먼저 마주친 아이들의 이름을 큰소리로 불러주고 함께 뒹굴며 정다운 대화를 나누자.

, 특히 울고 있거나 외로워 보이는 아이에게 더욱 더 그러자.

, 아이들이 몰두하고 있는 놀이나 활동에 즉석에서 동참하여 친구가 되어주자.

다섯, 터전에 들어섰을 때 자기 아이가 놀이나 활동을 중단하고 자기에게로 쏜살 같이 달려오기를 기대하지 말자.


첫째는 내 아이 남의 아이를 구별하지 않는 공동육아적 마음가짐으로 아마활동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조합원 자신이 야호!집 23명 모든 아이들의 엄마, 아빠라 고 생각해야 한다. 그럴 때 아이들도 모든 아마를 자기들의 엄마, 아빠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말 그대로 공동육아가 가능해지는 순간이다. 말하자면 아마활동은 사회적인 부 모로 거듭나는 선택과정인 것이다.

 

둘째 아이들을 비교하지 말자.
속으로라도 자기 아이와 다른 아이들을, 혹은 이 아 이와 저 아이를 은연중에 자꾸 비교하면서 이상한 감정을 갖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 이다. 오직 아이들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최대한 존중해 줄 일이다. (부모가 비교하는 지 안하는지를)아이들은 다 알고 있다! 지난 6개월간 강아지똥의 경험에 의하면 어른들 은 아이들을 비교할지라도 아이들은 자기 부모에 대해서 일편단심이라는 것이다. 모든 아이들에게 있어서 자기 부모는 항상 최상의 그리고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다.

 

셋째 가능하면 아마들의 특기와 경험을 살려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환경을 제공하면 좋을 것이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교사는 바로 부모다. 능숙하거나 서투른 것 이 문제가 아니라 직접 가르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며 이때 아이들은 두 배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넷째 정말 바쁜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
문제는 아마활동 시간의 양이 아니다. 질 과 의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조합 일이 소수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모든 조합원들이 조 ` 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 그리고 책임을 균등하게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 의식이 중요 한 것이다. 한 조합원의 열 시간 투입보다는 열 조합원의 한시간이 협동조합에서는 소중 하니까.

 

다섯째 공동육아의 전망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공동육아는 영원한 창업의 과정이어야 하니까.

 

 

6. 아마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아이들은 커가고 공동육아는 발전하며 참 기쁨을 누리게 된다.

아마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육아문화를 일구고, 서로 돕는 삶의 모범을 보이며, 공동 체적인 가치관을 추구한다면 그 최대 수혜자는 바로 지금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일 것이 다. 왜냐하면 아이들에 대한 최상의 교육은 부모들을 올곧게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초 생성일 : 2004-2-12 박보영

최종 수정일 : 2004-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