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학년 가을 들살이 이야기
10월 21일 월요일 : 출발/ 외암민속마을 나들이
들살이 첫 날, 중동역에 9시에 모여서 출발을 했어요. 중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영등포역까지,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온양온천역까지, 온양온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외암민속마을까지! 긴긴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시골 버스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타셔서 아이들이 자리를 양보하고 서있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서 힘들었어요. 30-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외암민속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외암마을에서는 정자에 앉아 도시락을 먹고 외암마을을 한 바퀴 쭈욱 둘러보았습니다. 마을에는 나무 그네도 있었구요, 허수아비도, 투호 놀이 체험장도, 볏짚 놀이터도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은 더 놀고싶어 했지만,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며 아이스크림도 먹었어요. 다들 너무 지쳐있었기에 아이스크림이 평소보다 더 달콤하게 느껴졌죠.
버스를 타고 다시 40분 정도를 달려 5시 반 정도가 되어서야 아산학사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아산학사에 도착하기 전에 아침햇살을 길에서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첫 날은 긴긴 여정에 지치기도 했고, 예상치못한 문제도 발생해 저녁 시간은 자유롭게 보냈습니다. 첫 날, 아산학사의 보일러와 1층 전기가 되지 않아 당황스러웠어요. 다행히 아웅산께서 오셔서 고쳐주셨지만 고치는데 시간도 오래 걸렸고, 고치지 못할까봐 조마조마한 시간이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마지막 날까지 보일러는 큰 문제없이 작동해주어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아웅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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