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어깨동무 어린이집

새해가 밝았네요.

안경잡이 가족 인사드립니다.

뜬금없이, 뜬금없는 제목으로 새해인사를 하는 이유는....'안경'때문입니다. ^^*

이번 교사연구기간 중에 여행도 가고, 친척도 만나고, 목욕탕에 가 때도 빡빡 밀고, 치과, 안과 등 병원 순례를 했습니다.

36개월 건강검진에서 여진이 시력이 안좋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아직 시력 발달 시기라 조치를 취하기가 애매해서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작은애가 돌 전에 비스듬히 보면서 웃고, 이 후 가끔 초점이 어긋나보이기도 하고, 오른눈을 가리는 걸 싫어해서 혹시 한쪽 눈만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해 보았지만, 아주 가끔이었고, 설마... 하면서 따로 병원에 가볼 생각은 못해봤어요. (지금 생각하니 엄청 후회되네요. 애 잘 키워본다고 휴직까지 하고 있는데, 정말 후회막심이에요.)

그리하여, 여진이도 많이 컸고, 안과 검진을 받는 김에 효주도 같이 받았는데...

여진이는 근시 (+난시)

효주는 짝눈 (왼쪽눈이 근시가 심하다네요...) 및 하사근항진증 같다고 하네요 (옆으로 위로 볼때 눈알이 정상인보다 많이 올라가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애기때는 안그랬는데...)

그리하여 저희집은 온 집안이 안경을 갖게 되었답니다 T.T

여진이는 나안시력이 0.4라서 안경을 착용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네요. 그래서 당분간은 안경을 안쓴 모습을 더 많이 보게 되실거에요.

그러나... 꼬맹이 효주는 꼭 착용해야 한답니다. 또한 약시를 예방하기 위해 왼눈 2시간 가림치료를 처방받았어요.
효주 오른눈은 원시안경이고 (심하진 않고 시간이 지나 나아질 거랍니다.), 왼눈은 근시 안경이기때문에 렌즈의 특성 때문에 볼록렌즈를 낀 오른눈이 오목렌즈를 낀 왼눈보다 커보여요.

이상해 하지마시고, 그리고 일일이 묻지 마시고, 이 글을 읽으신 후 안경낀 꼬맹이를 보시면 '아이 예쁘다~', '안경 잘쓰고 있네~' 칭찬해 주시며 어여쁘게 봐주세요. ( 애도 알아서 안경을 왜 끼느냐... 뭐 이런 부정적인, 혹은 불쌍해하는 반응을 보면 안낄라고 해요. 으흐흑...)

오늘 총회를 앞두고, 여러 사람을 만나기 앞서 바쁘게 글 올립니다.

 

ㅜㅜ 이뿌다~ 잘 쓰고 있다고 칭찬 많이 할께요~
제가 안경을 써보니 너무 불편해서 안탁까움이 먼저 앞섰는데..
효주를 배려하지 못했었네요~~ㅠㅠ

안그래도 총회때 효주 안경쓴거 보았지요!
귀엽던데~~~
효주 화이팅!!!

처음엔 힘들겠지만, 곧 적응하게 될 거예요. 아직 어리니까 병원 다니면서 꾸준히 치료하면 시력 좋아질 겁니다. 힘 내세요!

아 그렇군요... 매일 눈 좋아지는 주문을 외워야겠네요...
화이팅!!

총회때 안경낀 효주보고 안경끼니까 더예쁘네~^^했었는데
그랬군요..더 늦기전에 알게되어 다행이에요.
효주엄마 힘내세요~^^

제가 총회 때 못가서 안경 쓴 귀여운 효주를 못 봤네요. 신경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