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달팽이어린이집

6월 3주 나들이

이번주 월, 화는 터전에서 보내고.... 다른날도 잠깐씩 사진을 찍어 이번주 나들이 사진은 조금 적네요 ^^


(수) 정자

비온 뒤의 정자 나들이, 아이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언제나 즐거운 곳...
이날은 돌아올때 즈음 응가 마려운 아이들이 계속 생겨 조금 이른 시간 터전으로 Go~






화요일 내린 비로 길가에 물 고인 곳에 첨벙첨벙 이할 것을 생각해 장화를 신고 정자로 출발~~
성엽이가 서있는 곳 옆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아이들이 달팽이, 지렁이들을 찾는 곳...



나뭇잎 위에 올려놓아 돌보거나 봉투에 넣어 봅니다.
요즘은 달팽이랑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듯...  "엄마 말 들어~" 하면서...
앗.. 지윤이 눈감았음.



시온이도 달팽이 발견... 정희랑 동희 보여주고,



시온 "이거 봐, 머리 다 나왔어~" 정희 "어디? 어디?"



"빨리 와봐~~" 큰 소리로 불러 가보니, 송충이 비슷한 벌레가 기어가는 것을 보며...
서로 "이건 만지면 안돼.. 털 달렸어" "이거는 보는거야" "물어" "가려워" 하며 이야기 해줍니다.



찾고 싶은 벌레가 없자 계단 밑으로 온 종헌, 민이.
종헌 "여긴 벌레 없어? 물 있는데..."



무지개 다리에 올라가고 싶다며 나선 7인
중간에 식용풀 발견해서 조금씩 맛보고 내려왔지요



한참을 이 자세로 바라보던 성엽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왕개미가 지렁이 데리고 가~" 알려주네요.


(목)  중앙 놀이터



돌아가면서 캐치볼을 하는데...
어린 정아의 어리숙한 볼을 잘 받아주는 시우오빠
(단우랑 선우한테도 요렇게 자상하남?ㅋㅋ)



그냥 갖다붙임 ㅋㅋ



유주 머리 시원하게 묶었구나~~



예서 모자에 관심 보이는 성엽이, 정희..
모자 챙  만져보고 올렸다 내렸다... 어떻게 써야 하는지 이야기 나눈 후
한번씩 써보며 마주보고 헤헤~~



형님들과 경찰놀이 하느라 뛰어다니던 시온이... 잠깐 땀 닦으며 휴식..
옆에 지윤이 큰언니 포스 ^^



총알 있어~



시온이랑 경찰하다 동희도 잠깐 휴식... 자연놀이 책에 빠져~



구석 그늘진 곳에서 찾은 달팽이들을 손, 돌, 솔방울에 올려 놓고...
돌에 앉은 달팽이에게 지윤 "응가 좀 그만 싸라~ 누구 닮아서 응가를...." 





타이어 발견~~ "굴려보자~"



나무 오르기 해볼까~~ 생각하는 단희... 앵두가 다 떨어진 앵두나무가 아쉬운 승엽이와 선재...
우리 율이는 누나들처럼 달팽이와 대화중?



작은 나무를 딛고 오르는 성복이..."빨간 나뭇잎 있어"



긴 줄넘기 넘기~



줄 뛰어넘기로 바꾸어 해보기

(금) 텃밭

오늘은 24절기 중 낮이 가장 긴 하지...
"낮이 길어 놀 시간 많아 더 좋겠구나~~"  했더니, 흐흐흐...
하지 즈음에는 항상 달팽이에서는 감자를 캐러갑니다. 오늘도 간만에 텃밭으로~~



시우 "이거 봐~~"



유주도 쏘옥~~ 애기 감자..



선재가 감자 캐는 모습은 너무 자연스러운...



당근은 두고 감자만 캐자~~ 감자밭에 넘어온 당근 몇개는 뽑기도 했지요.  "애기당근 먹고싶어~ "하면서...



당근 먹을 준비!



"애기당근!! "











텃밭 밑 개울 물고기를 발견 하곤 잠깐 들리기로 했는데, 물을 보고서는 다들 up!
신발, 양말 개울가에 퐁당 빠트리기를 하는 아이들도 있고... "물고기 찾을래~"하기도 하고..
금요일 빨랫감에 젖은 양말이 한쪽만 들어있는 아이가 있다면 양말 빠트렸다가 한짝은 못찾은 거에요 ^^



물고기는 못잡았지만, 다슬기(?)가 있더라구요 ^^ 다슬기 맞나....



물을 너~무 좋아라 하는 유주,
장미가 여러번 밖에서 놀자~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던 꿋꿋한 유주 ㅋ
그저.. 언니들 뒤만 따라다니면서 언니들 행동을 따라하지요



슬슬 빨래빨기에 돌입하려는 .....



"시언아 손씻자~" 하면 무조건 얼굴을 찡그리고 " 시러!!" 하던 시언이도 알아서 신발벗고 풍덩~
개울물은 마냥 좋아~~~^___^



나뭇잎에 넣어둔 다슬기, 컵속으로 쏙~



한쪽에서 아이들 신발 모아놓고 빨래한다던 아낙들이..
어느새 교사 신발도 ...깔창까지 꺼내서 양말로 박박 닦던 열정!
고맙다.. ....그렇지 않아도 세탁하번 해야됬는데..
아~ 신발에서 향긋한 개울냄새 나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