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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까지 들살이를 모두 마쳤습니다.
3학년 서현이는 통합반이 없어서 쓸쓸했는데 모두 나와서 좋다고 합니다.
그렇치만 형님들 없이 오붓하게 지내는 시간도 좋았다고도 말합니다.
아이들이란 좋고 싫음들이 분명하고 이런 감정들을 수시로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의 유연한 힘이기도 하고 말랑말랑하고 순수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어제 너나들이 시간에 들살이를 나누었습니다.
1학년부터 통합반까지 들어보니 학년마다 목표하고 느끼는 바도 모두 다릅니다.
그러나 한 흐름은 들살이가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거 같아 좋았습니다.
모두 한 뼘씩은 성장했을 겁니다.
6학년 천왕봉 등반도 멋지게 해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내년 지원하는 아이들과 학교 체험의 날을 진행했습니다.
모두 재미있게 만났고, 내년 편입으로 지원하는 아이들이 있어
오늘부터 3일 동안 학교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정입니다.
- 월요일 통합회의는 들살이에서 아이들 지낸 이야기를 주로 나눴고, 학교 설계변경 작업에 대해서 나눴습니다.
교사들은 저녁 먹으면서 들살이 뒷풀이를 나눴습니다.
- 화요일은 마지막 통합반에서 가을걷이를 했습니다. 고구마, 땅콩들을 케서 마당 한 켠에서 말리고 있습니다.
두 명의 편입생들이 학교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체험은 목요일까지 진행합니다.
저녁에는 운영위원회가 있습니다.
- 목요일은 초중등 교사들과 함께하는 월간회의가 있습니다. 들살이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내년 교육과 운영에 대한 준비와 계획을 논의하고 나눕니다.
- 금요일은 초중등 아이들의 체력측정을 합니다. 학교는 공간의 한계가 있어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진행합니다.
이 날은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 9시까지 모입니다. 도시락, 간식, 물을 준비합니다. 편한 옷차림으로 옵니다.
올해부터는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아이들 체력측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체력측정을 전에도 진행한 적이 있었고 현재도 학년 별로 몸놀이 시간에 부분적으로 해오고 있었습니다.
많이 쌀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는 이제 내년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내년 신편입 전형을 진행 중에 있고 이번 주 토,일은 심층면접을 진행합니다.
또한 일요일에 교사면접도 있고 발전위원회도 있습니다.
올해도 두 달 남았네요.
11월에는 김장도 해야되고 내년 준비도 하나씩 해 나가기도 해서 마음과 몸이 바쁘지만
차분하게 올해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조심하세요.
11월 주요 교육일정
- 14일 시간 표 없는 날/ 저녁에 학부모 교육(장애통합교육)
- 15일 대안학교 축구리그전
- 17일 통합월례모임
- 17~20일 무지개 학교 교사 산학교 연수
- 21일 김장과 수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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