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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소서입니다.
찌는 더위와 모기까지 극성인 학교이지만 텃밭과 꽃밭에는 풍요로운 결실의 모습들로 흐뭇합니다.
지난 주 대청소가 있어 학교는 많이 정리되었고 말끔해졌습니다.
부엌소독은 마쳤으니 아직 모두 소별된 것은 아니어서 8월 대청소에서 학교 전 공간에 소독이 필요합니다.
교사들과 아이들 더운 날씨에 모두 수고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하는 대청소도 이제는 자리를 잡아가고 아이들도 불만없이 청소도 배움으로 잘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굼뱅이가 주신 대형 청소기와 목공실에 나무들로 살림도 늘었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모기가 많아 점심에는 학교 구석구석에 목초액을 뿌려야겠습니다.
너나들이 시간에는 우쿨렐레반의 연주에 맞춰 '솜사탕' 노래를 불렀습니다.
6월 전기요금과 상하수도 요금도 수학놀이 수업에서 발표해 주었는데 5월보다 많이 야껴셨다고 합니다.
매달 체크하여 알려 주어서 학교살림에 대해 그리고 아껴쓰는 마음들이 생겨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7기 졸업생 현모가 놀러와 '저글링' 연기를 동생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초등에서는 흙이나 레고 등으로 조립하고 만드는 재능이 있었는데 중등에서는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해 나가는
현모의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동생들이 너나들이 끝나고 현모형에게 몰려들어 저그링을 배우고 있네요.
이번 주 일정안내입니다.
지난 주에 선택 수업과 교과 수업은 모두 마쳤고, 이번 주는 수업발표회를 준비하면서 한 학기를 정리합니다.
수업발표회가 교사와 아이들에게는 발표의 목표보다는 한 학기 생활과 수업을 뒤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수요일과 금요일 4교시에 모여 연습하면서 한 학기 수업들을 소개하고 나누는 의미도 갖습니다.
1학년 : 산학교에 와서 좋았던 수업, 장소, 사람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
2학년 : 그림자극
3학년 : 지렁이 연극
다재다능반 : 통합반의 희노애락을 재판형식의 연극
무지개반 : 들살이 뉴스
별자반 : 주제학습을 네가지 주제로 꽁트(밭만들기, 싸앗 뿌리기, 퇴비 만들기, 수확하기)
이번 주 토요일 2시에 수업발표회가 있습니다.
1부 1,2,3학년/ 2부 통합반 발표가 있습니다.
1,2부 마치고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안과 밖의 텃밭을 돌아보고 학교로 돌아와 수박을 나눠먹고 마칩니다.
통합반에서는 1,2,3학년 동생들을 데리고 텃밭나들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생들을 데리고 통합반이 만든 텃밭정원을 소개하고 수확물도 나눠먹습니다.
2학년과 별자반, 1학년과 무지개반, 3학년과 다재다능반이 함께 합니다.
7월 신문이 나왔습니다. 6월 시장놀이, 학교밖활동, 기자단 한 학기 소감, 이사갈 새 터전 취재
이새나 기자의 산학교 관찰도 등 학교의 생활이 잘 담겨져 있습니다.
아이들 마당에는 123학년 저학년들의 그림과 하루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한 학기 신문반 아이들과 작은나무, 자연이 수고했어요.
중등은 지난 4일 금요일에 방학식과 수업발표회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쉬고 다음 주부터 나와 아이덱을 준비합니다.
덥고,
모기 많아 짜증들도 내지만,
시끌시끌 수업발표회 준비하는 아이들의 열정들이
흐뭇한 한 주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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