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네 공동육아 어린이집

안녕하십니까,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운영위원회입니다.

저희 운영위원회에서는 지난 11우러 5일 조합지역대표자회의에서 나타난 공동육아조합원들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 이번 < 장애우 통합교육 기금마련을 위한 공동육아음악회 >를 열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공동육아음악회는 전체공동육아인이 함께 의지를 모아 공동육아의 공공기금을 조성하고자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음악회는 저희 운영위원회가 제안하기는 하였으나, 조합대표자회의와 각 조합현장의 조합원들의 의지를 모아 진행하고자 하였습니다. 때문에 그동안 한편으로는 음악회 실무작업을 준비팀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과 함께, 각 조합대표자회의에서도 음악회에 대한 논의를 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최종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공동육아음악회에 대한 각 조합의 의견을 묻는 음악회 기획서가 각 조합에 전달되었고, 이를 토대로 지난 11월 5일 조합지역대표자회의에서 전체 조합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11월 5일의 조합지역대표자회의에서는 이번 음악회에 대한 여러 논의 끝에 음악회를 하지 않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회의 내용은 뒤에 덧붙입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이번 음악회가 전체 공동육아인의 힘을 함께 모아 만들고자 하였던 의미가 컸던만큼, 조합지역대표자회의의 결정을 겸허히 따르기로 최종결정하엿습니다. 이는 전체 공동육아인들의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 당연한 과정이라는 것이 저희 운영위원들의 생각이엇습니다. 음악회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사항은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의 회원들이 갖는 것이고,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회원들의 대부분은 조합원들이기 때문입니다.

음악회는 열지 않지만, 11월 30일의 < 장애우 통합교육의 현황과 전망 >에 대한 포럼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이 포럼이 우리의 장애우통합교육에 대한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여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나가야 할 지에 대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음악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셨던 준비팀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대 대강당을 대관하는데, 애써주셨던 조 형선생님, 공연연출 및 기획을 위해 애써주셨던 풀잎새의 노부영선생님, 그리고 여러 조합에서 준비팀으로 흔쾌히 함께 해주시겠다고 해주신 조합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공동육아 음악회의 의미가 전체공동육아인의 의지로 알차게 모아지고 공유될 수 있도록 준비과정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2년 11월 12일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운영위원회


* 다음은 11월 5일 조합지역대표자회의 내용중 음악회와 관련된 논의및 결정사항입니다(소종섭 조합대표자회의장이 정리함)

1) 음악회 개최여부에 대해
: 참여한 지역은 각 지역별로 취합된 의견보고를, 동북부는 메일을 통한 보고 내용을, 동서울 분당과 남서울 과천은 지난 지역모임에서의 논의 내용을 근거로 결정하였습니다.

: 제기되는 문제들
- 판단을 내리기엔 세부안. 기금의 용도 계획이 부족
- 재정적 적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부담을 조합이 감당할 결의가 부족
- 기금만을 마련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일 것이다
- 시기적으로 춥고 천명의 아이들이 실내에서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이 무리다

: 공공(공동육아와 공동체 교육)에서 장애우통합교육에 대한 사업의 비중이나 방향등이 사전에 마련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금마련의 필요성이 구체화되는 경로를 밟았다기 보다는 일단 기금을 마련하면서 사업에 힘을 실자는 식의 사업추진 방식이 조합원들의 동의와 참여 결의를 모으는데 한계를 드러내는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되었음.

: 대부분의 조합에서 반대의사를 표명했고 일부에서 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표명함

결정 : - 음악회 행사건 취소를 운영위에 제안한다
- 포럼등을 통해 장애우 통합교육에 대한 사업의 구체적, 방향 설정및 조합원들의 심정적인 동의를 모아나간다.
- 필요시 기금마련에 대하여는 별도의 방안을 마련한다.
- 11월30일 포럼행사비용에 대하여는 참가비 (조합별 2인-교사, 이사 1인씩 의무 참석)를 모아서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