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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작성자 : 마시마로
  수정 | 삭제
입력 : 2004-11-17 12:00:18 (7년이상전),  조회 : 56
고양이...
어제 고양이 만나면 주려고 엿 샀었는데...고양이 휴가인 걸 깜박했지 뭐에요...
격려의 말 한마디도 못해주고...어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몰라요...
교재나 문제집 같은 것도 많이 챙겨주고 싶었는데...3학년 담임이 아니라...저한테는 책도 오지도 않고...담임들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구요...늘 마음은 있었는데...해주지 못한게 자꾸 걸리네요...
늦었지만 딸 시험 잘 보길 바라구요...이제 짐 하나는 내려놓을 수 있겠어요...
지금은 점심시간인데...감독하면서 아이들 얼굴을 하나하나 보고 있으려니까...짠하네요...점심이나 제대로 넘어갈까...자기 아이 시험장이 어디인지도 몰라서 물어보는 학부형의 전화를 받고나니 아이들이 더 애처러와보이기도 하구요...
암튼 그동안 고생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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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m1857 ( 2004-11-18 17:10:06 (7년이상전)) 댓글쓰기
마시마로 고마워요 교제 챙겨 주셨찮아요 모든분들이 염려해준 덕에 시험 잘 보았지요 저도 이제는 한시름 놓았구요 앞으로의 일들도 있는데 좀더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려 합니다 그동안 염려 해주시고 기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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