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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한쪽 잃어버린 돌고래
작성자 : 돌고래
  수정 | 삭제
입력 : 2012-10-17 09:01:24 (7년이상전),  조회 : 124
아...돌고래 인생은 왜이리 코미디 일까요ㅋㅋ
비도 오고 해서 높은 굽 신발이 힘들듯하여 플랫슈즈를 신었는데..
부평역에서 내리다가 뒷사람에게 밟혀 신발 한쪽이 벗겨지더니
플랫폼과 지하철 사이 그 좁은 공간으로 얇디 얇은 신발이 쏘옥!!!
지하철은 떠나고 스크린 도어는 닫히고
공익근무요원은 아침이라 배차간격도 짧고 스크린도어가 닫혀 있어야 하니 저녁때나 찾으러 와여 한다고...
텅빈 플랫폼에 한쪽 발은 맨발인 채로 의자에 앉아 마이콜을 기다리며...
전철이 도착하면 우르르 밀려왔다 떠나가는 사람들을 30분째 바라보며...
대장암 환우 까페에서... 아빠 잃은 딸의 슬픔을 느끼며...
아주 그냥 처량맞은 돌고래의 아침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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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 2012-10-17 09:07: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헐. 정말 헐이다.

비는 주룩주룩 오고, 출퇴근길 바쁜 사람들 보면서
기분 좀 그렇겠구만.
돌고래, 핸드폰으로 재미있는 동영상이라도 보면서
잠시 주변 상황을 잊고 있어.
근데 신발 가져다주려고 거기로 가고 있다는
마이콜은 정성은 부럽다아.
머루 ( 2012-10-17 09:08:4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정말 어쩌.... 영화속 한장면 같다...
돌고래 힘내삼 나중에 생각하면 추억이 될 수 있으니....
도토리인나 ( 2012-10-17 10:42: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신발 갖다 주기 위해 달려오는 신랑이 있잖아.. 돌고래, 아자, 아자, 힘내삼 !!!
꽃사슴 ( 2012-10-17 11:55:26 (7년이상전)) 댓글쓰기
별 생각이 다 들었겠다.
그래도 마이콜과 은성이가 있잖아.
돌고래, 잘~ 하고 있어. 힘내^^
동그라미 ( 2012-10-17 15:36:19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냥 하나 사 신어"라고 말할 사람 감동 받고 갑니다~
마시마로 ( 2012-10-17 17:22:04 (7년이상전)) 댓글쓰기
돌고래...
아주 잘하고 있어...
돌고래 보면 칭찬해주고 싶고 반성하게 만드는 모습들을 자주 보는데..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착한 딸
그리고...멋진 여자 ^^
해맑은자두 ( 2012-10-17 18:56:02 (7년이상전)) 댓글쓰기
떠나버린 신발에 근심과 고통도 함께 떠나보내길.
준성맘니모 ( 2012-10-18 01:05:3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소설 같은 인생. 그래도 곁에 누군가 있어 다행인 인생.
돌고래 나의 에너지를 이 밤중에 건네봅니다. 받으시오. 얍!!!
해맑은 단풍 ( 2012-10-18 16:38:5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참 황당하고 마이콜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참 그랬겠다.(토닥토닥...)
담원맘공주 ( 2012-10-18 16:58:14 (7년이상전)) 댓글쓰기
다 늦게 뒷북 쳐 봅니다!!.... 앞에서 많은 좋은 이야기들ㄹ이 오고 갔으니~~ 저는 궁금한 것만 물어유!! 그래서 신발 찾았어?
돌고래 (2012-10-18 18:41:17 (7년이상전))
아닝.....왠지 먼지 뒤집어 써 있고~ 상해 있을것 같아서 걍 버렸어 ㅋ
나비 ( 2012-10-19 18:34: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저 똑~~~~~~~같은 경험 있어요^^
다행히 저는 공익근무요원이 바로 신발을 꺼내주었었지만요....진짜 난감하셨죠??? 완전 똑같은 상황이라 신기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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