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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에 관한 이야기
작성자 : 캥거루
  수정 | 삭제
입력 : 2012-08-27 16:55:27 (7년이상전),  조회 : 126
저희 반 학생이 미술 관련하여 고등학교 상담을 해 왔는데요.

인천디자인고를 갈까, 인천예일고 미술반을 갈까 고민을 하더라고요.
양 쪽 학교 다, 해맑은 아마들이 포진해 있어 도움 받을 방법이 있더라고요 ^^.
'나팔꽃, 파랑새, 귤'해가면서 교무실에서 통화하기는 좀 웃길 것 같아서,
나팔꽃과 파랑새, 귤에게 문자를 드렸어요.

귤은 답장이 없으셔서 바쁘셔서 못 보셨나보다 했어요.
그랬는데, 오후에 귤에게 이런 답문자가 왔어요.

"전 귤이 아니예요.
캥거루님은 좋은 고등학교 들어가시길 바랄게요"



늬앙스가 이상하다 싶어 전화번호를 다시 확인해 보니, 숫자 하나를 잘못 쳐서 문자를 보냈더라고요.
헉.. 그렇다면, 받는 사람은
"안녕하세요. 귤. 저는 캥거루예요. 예일고 가려면 내신 몇 %까지 가능한가요?"
이런 황당한 문자를 받았다는 거임?..

그래도, 익명의 분은 제게 좋은 고등학교 들어가라고 격려해주는 따뜻함도 보여주었지요. ㅋ.


좋은 고등학교 입학은 됐고,
내일 태풍 온다는데, 학교나 안 갔으면 좋겠는데요.
모두들 태풍 피해 조심하세요.


다른 직장 동료들은 내일 어린이집 휴원한다고 발을 동동거리시던데,
저는 해맑은 덕에 내일 맘 편하게 출근하네요. 감사해요. 해맑은 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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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 2012-08-27 17:28:2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고 ㅋㅋ 혼자 일하다가...웃음 참느라 ㅋㅋㅋㅋ
꽃사슴 ( 2012-08-28 09:51:2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캥거루, 다음엔 좋은 고등학교로 옮기는 거야? ㅎㅎㅎ 문자 한통으로 복받았네.
해맑은 단풍 ( 2012-08-28 19:32:12 (7년이상전)) 댓글쓰기
ㅋ 그 분은 그래도 참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네요...
캥거루 ( 2012-08-29 11:13:44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러게요. 저는 잘못 온 문자 보면 그냥 무시하고 마는데,
이렇게 답장에. 좋은 격려까지.
답장 받고 나니, 참으로 훈훈했어요.^^
계양산얼룩말 ( 2012-08-30 20:31:1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전 귤이 아니므니다..
개콘 갸루상 버젼으로 읽히는 것은..^^*
해맑은기린 (2012-08-31 05:51:54 (7년이상전))
나도.ㅋㅋ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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