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카운터

Today : 19
Total : 311,374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작성자 : 별사탕
  수정 | 삭제
입력 : 2012-09-21 20:36:15 (7년이상전),  조회 : 126
신경림 시인이 동시집을 냈네요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열 시까지 갈게"

엄마는 야근
아빠는 회식

학원에 갔다 와서
라면 하나 먹고

아빠한테서 전화가 왔다
"열한 시까지 갈게"

컴퓨터를 켰다가
동화책을 폈다가

또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열두 시까지 갈게"

텔레비전을 틀었다가
핸드폰을 열었다가

깜박 텔레비전 앞에
잠이 들었다

이윽고 귓전에
엄마 목소리

"얘는 날마다
텔레비전만 보나 봐"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름


비밀번호
별사탕 ( 2012-09-21 20:38:5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요즘 엄마를 미워하는 서윤이가 보고 카타르시스 느끼라고
제목보고 확 땡겨서 산 책이에요
애한텐 아직 어렵겠죠?
제가 보면서 아이 마음을 느껴야겠어요
딸기 ( 2012-09-24 08:50:5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오~~~ 좋다^^!!!
별사탕 (2012-09-24 09:46:49 (7년이상전))
빌려줄까?
딸기 (2012-09-25 16:10:10 (7년이상전))
ㅇㅇ^^
슈퍼펭귄 ( 2012-09-24 23:01:07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 동학혁명에 관한 서사시를 웅장하게 쓴 그 시인인가?
짝은강아지 (2012-09-25 13:47:37 (7년이상전))
그렇지. 그 시인이 이제는 아이들의 눈으로 말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는게지. 다시 말하지만, 연습하고 있다는 거... 계속 연습하실 거고, 더 좋은 눈으로 돌아가겠지... 역시. 어린이란 위대한 것이 아닐까...
슈퍼펭귄 (2012-09-25 22:53:50 (7년이상전))
그렇구나, 대학교때 그 시 읽고 너무 감동 짠해서 울었는데.
해맑은 단풍 ( 2012-09-25 15:03:21 (7년이상전)) 댓글쓰기
꼭 사 보고 싶네요. 추천 감사~
해맑은기린 ( 2012-09-25 15:06:25 (7년이상전)) 댓글쓰기
무섭다.^^ 주원이가 좀 있으면 이럴꺼 같애.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443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9] 별사탕 2012-09-21 126
2442
[열린강좌] 인문학여행_ 사유하는 삶, 그리고 희망 사무국 2012-09-20 44
2441
인천 어린이집 횡령사건, 아이들 수 천 명 '쫓겨나나' [7] 건빵 2012-09-18 134
2440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편해문 선생님의 새 책이 나왔어요~ 사무국 2012-09-14 34
2439
저녁놀과 함께.. 가볼 만한 곳 .. [2] 상어 2012-09-12 72
2438
해송도서관에 유아, 아동대상 도서를 기증해 주세요~ 사무국 2012-09-12 27
2437
지난 일욜 포럼후 실종된 제 곤색 가디건 행방 아시는분? 연락좀주셈(냉무) 해맑은자두 2012-09-11 35
2436
새로운 학교 워크샵 마시마로 2012-09-07 52
2435
대청소 참석못한 채빈이네.. [3] 나비 2012-09-03 104
2434
The Fantastic Flying Books [9] 맑은과꽃 2012-08-29 128
2433
[심포지엄] 창작동화 및 그림책과 어린이 공연예술의 연계성 활성화 방안 admin 2012-08-29 44
2432
닉네임에 관한 이야기 [6] 캥거루 2012-08-27 126
2431
배움의 길은 끝이 없어라-중동지역 근현대사 강의 소개 [3] 백두산 2012-08-27 74
2430
이번주 대청소에 참석이 힘들듯 합니다.. [9] 점박이 2012-08-21 147
2429
[열린 특강] 민속 문화의 전통과 세시절기 속의 여성 admin 2012-08-20 29
2428
한번쯤은 타 볼만한 기종 ... 상어 2012-08-11 53
2427
초대합니다. [1] 해맑은 드레곤 2012-08-09 90
2426
중앙청을 아시나요? 상어 2012-07-24 68
2425
공동육아 앱안내 [3] 까치 2012-07-18 80
2424
교사 역할 날짜를 8월 10일 이후로 변경해 주실분요. [2] 점박이 2012-07-16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