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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에 짱돌과 풀의 마을예술활동 비평글 소개
작성자 :
  수정 | 삭제
입력 : 2015-06-25 11:11:30 (7년이상전),  수정 : 2015-06-25 11:18:57 (7년이상전),  조회 : 671
경향신문에 김준기의 사회예술비평 공동체예술관련 기사가 나왔네요.

별별똥에서 아이들과 수업하다가 아이들에게 나중에 결과물을

동네 골목에 전시하자고 하니

그게 무슨 전시냐고 하더군요. " 전시는 미술관에서 하는거 아니야?~ ~ " 하면서요.

전시는 미술관 안에서만 하는걸로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기사 내용을 공유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

마을 이야기도 나오고 하니까 우리들의 이야기 일 수도 있지요.

관심있으신 분들 함 읽어보셔요. ^ ^

아래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내용 볼 수 있어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6122150015&code=9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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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오 ( 2015-06-25 12:24:3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짱돌과 풀, 두 분 작가들이 있어 감사해요!
짱돌 (2015-06-25 23:04:31 (7년이상전))
아이구, 감사합니다.
바바마마 ( 2015-06-25 14:40:05 (7년이상전)) 댓글쓰기
어제는 서양사 어떻게 이해할까라는 주제의, 마을 책방에서 주관하는 저자 강연을 들었다. 청강자 중에 노인 돌봄 활동을 하는 사람이 있어 중세적 죽음의 의미를 질문했고, 강사는 자신의 역사 공부 의도를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추어서 풀이했다.
오늘 얼룩을 디자인하는 부부에 관한 기사를 읽고는 그들에게 내가 좀 더 다루기 쉬운 얼룩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디자인 얼룩의 동네예술이 공동체성을 고양시키는 삶의 기제를 재구성하는 작업이라면 나는 그 작업 속에서 Scientific Fiction이 아니라 Social Fiction을 실천하는 하나의 얼룩이 되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잭슨 폴록이 페인팅을 위해 사전에 뿌리는 액션을 했다면, 우리 사회는 너무나 많은 얼룩의 소재들이 곳곳에 있으니 이들 작가들에게 있어서는 정말 천혜(정확하게 말하면 한국 근대화 주도세력들의 잡다한 배설물들)의 작업장이 될 수 밖에 없다.
그 근대화 주도세력의 기괴한 인생관을 얼마전 신문에서 조문정치라는 제목하에 부인 상사에서 JP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JP가 누구인가? 역사는 발로 써나가는 것이지 뒤에서 발자국 모양을 보고 따따부따 거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러한 발작적 근대화가 뿌려놓은 배설물에 대하여 스티글리츠는 저지르기만 하고 아무도 뒤처리를 책임지지 않는 도덕의 타락을 낳았다고 애통해 했지만, 이 얼룩을 디자인하겠다는 예술가들이 있었다니, 얼마나 축복되고 놀라운 일인가! 이 얼룩들의 디자인 작업이야말로 생활정치의 틀을 빌리지 않고는 안될 것이다. 너무나 많은 그 얼룩들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말이다. 그들의 작업과 통찰이 더욱 무게와 빛을 더해 가기를 바라고 기대한다.
한편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 잭슨 폴록이 44살에 술먹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것이. 디자인 얼룩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불혹 중반의 폴록에게 수직의 캔버스를 수평으로 땅바닥에 깔기만 하면 뭐하냐 기왕에 그 땅바닥을 몽땅 자기들처럼 예술의 근거로 삼으라고 한 마디만 충고했더라면....
내년에는 동네 마라톤에 더 많은 인간들이 모이기를 기원하며, 바바의 아이디로 들어온 파적이 썼습니다.
짱돌 (2015-06-25 23:03:44 (7년이상전))
맞습니다. 대한민국은 예술가들에게 작업 할 수 있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배설물이 천지에 깔렸죠. '한국 근대화 주도세력들의 잡다한 배설물들'....., 파적이 디자인얼룩 마을살이를 너무 과하게 평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을살이 속 작품활동은 예술행위라기 보다는 새로운 소통 방법이고 놀이, 그 놀이를 통해 상상의 공동체를 꿈꾸죠. 폴록 주변에 미술가 집단이 아닌 동네 친구들이 많았으면 외롭게 안 죽었을텐데.....,
바바마마 (2015-06-26 09:17:12 (7년이상전))
우리들 이 땅의 5~60 대들은 한국 근대화 교주의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이라는 표현에 쇄뇌되어(당시 70년대 모든 교과서의 첫 장에는 국민교육헌장이 실려있었다)우리는 모두 한 할아버지 단군의 자손이고 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하면서 어떤 혈연적 공동체성을 실체화했었었다. 이런 내용은 우리들 배우는 교과서의 곳곳에 실려있었다.
하지만 베네딕트 앤더슨은 민족을 상상의 공동체로 규정한다. "가장 작은 민족의 구성원들도 대부분의 자기 동료들을 알지못하고 만나지 못하며 심지어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지도 못하지만 구성원 각자의 마음에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에 상상된(imagined) 것"이라고 하였다.
오늘날 소설과 신문은 곧 인쇄매체들은 상상의 공동체를 재현하고 있다. 이러한 기법은 사회 집단 또 그 구성원들의 곳곳에 깊이 침윤되어 있으며 급기야는 지록위마를 낳고 있는 것이다.
상상은 오늘날 어느 곳에서나 이루어진다. 신약 성경 히브리서 11장 1절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니" 이 보다 오늘날 한국을 정확히 묘사할 구절이 있을까? 움베르토 에코가 소설 '장미의 이름'을 통하여 말하듯 오늘날 한국은 신중세이다.
문제는 좋은 상상이고 좋은 꿈을 꾸는 것이다. 디자인 얼룩의 상상은 분명히 이루어지리라 본다. 그리고 내용적으로도 좋은 상상인 것 같다.
(2015-06-26 12:52:41 (7년이상전))
오 ~ 파적 ~ 멋지신 분 ~

파적의 <귀를 귀울이면>이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언제 순서가 돌아오시나 ~
사과 ( 2015-06-26 01:16:4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잘 봤어요. 기사가 좀 어렵긴했지만. 두분의 작업이 마을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요. 마음이 가난해지지않게 잎으로도 영감을 주시길!
랄라 ( 2015-06-26 08:30:5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성미산마을의 홍보대사, 짱돌과 풀~ 이들이 있어 마을도 마음도 더욱 풍요로워지고 아름다워 지네요. 감사합니다.
조아저씨 ( 2015-06-27 04:54:30 (7년이상전)) 댓글쓰기
Hey yo! ~ 상상은 아이의 몫, 놀이도 아이의 몫~ 철이 들면 상상 금물, 나이 들면 놀이 금지~~ 어른 따로 아이 따로~ 아이는 공부해, 어른은 돈 벌어~ 아이는 공부로부터 탈출, 어른은 돈으로부터 탈출~ 집값 땜에 서울 탈출, 성공 위해 한국 탈출~ 오로지 탈출만 희망인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에휴, 우리 그냥 철 들지 말아yo~~
바바마마 (2015-06-27 19:53:13 (7년이상전))
상상이 얼마나 고급스런, 또 어떤 사람들이 보기에는 위험한, 그래서 역설적으로 얼마나 힘이 센 놀이인지! 오늘날 한국인의 진정한 모습은 바로 상상 조차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는데 있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이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착각 아닌 착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당신과 다르다는 속내를 모두가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속내를 드러낼 때 참 협동이 가능할 것이다.
생명을 조절하고 다스리는 정치로서 조에는 저출산과 메르스 사태에서 보듯 자신의 민낯을 부끄럼없이 드러내고 있다. 수고한 당신 떠나라는 현대카드의 광고카피와 그것의 2세대적 표현으로서 아버지는 인생은 즐기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라는 내용은 우리들 삶의 향유마저도 명령되고 있음을 느끼게 하다.
철들지 않은 아이적 상상이 가능하기는 할지? 소세지 볶음을 공벌레로 상상하는 것을 넘어서는 더 큰 상상이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어른이 아이와 같이 똑같이 놀이하면 그것이 가능해질지? 자신의 정체성을 단단히 쥐고 있으라는 역사 선생님의 말씀은 어떻게 해석되어야 할지? 정체성과 (구별지으려는) 속내는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우리는 마실을 하면서 그 단단히 쥔 정체성을 드러내 보여주기는 할 수 있는지?
우리가 부르디외적 구별짓기 속내를 보여줄 때 진정성을 토로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우리의 진정성은 얼마나 자주 희롱당해왔던가! 자신의 단단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은 사회적 소수자의 지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왕따의 염려가 있어 얼마나 꽁꽁 숨겨왔던가! 진정한 소통은 꽁꽁 지켜온 정체성을 드러낼 때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그게 진정 있기는 한 것인지?
조아저씨의 글을 읽고 생각이 참 많아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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