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너~무 늦은 마을축제 수익금 보고 드립니다.
많은 조합원분들이 내어주신 좋은 기증품과 기획소위의 숨은 판매실력 덕분에
바자회 판매수익금이 꽤 높았습니다.
성미산 마을축제인데, 성미산어린이집이 빠질 수 없음에 참여 의의를 두고
더운 여름철 시원한 물잔치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홍보소위에서는 작은 카페를 열었구요
그런데 왠일, 비가 내리는 통에 비가오면 역시 파전에 막걸리! 급조하여
막사라떼(조아 제조, 이름 룰루)와 부추전을 함께 팔았더랬죠.
아이스커피만 판매하려고 아이스잔만 왕창 준비했더니 따끈한 커피만 주문이 들어와서
부랴부랴 종이컵을 다시 구입하고..
하지만 이튿날 성서초등학교 축제는 쨍한 햇빛으로 물잔치는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가장 큰 효자프로그램은 '물풍선터트리기!' 여러 아빠들의 큰 희생으로 아이들의 코묻은 돈을
긁어모았습니다.. (애들 돈을 받자니 마음이 찔리기도 했지만..)
돈에 눈이 멀어... 축제를 즐기지 못하게 했던 홍보이사의 계획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요..
축제 수익금은 당초 고지했던 저소득층 보육기금(공공교에 기부)으로 일부 사용하고
어린이집의 소식을 담는 소식지 제작에 일부 사용, 그리고 최근 마을의 사랑방이었던 작은나무 카페가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실 거예요.. 최소한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작은나무가
임차인 권리 보호 소송을 진행중이랍니다. 마을살이를 함께 하며 작은 도움이나마 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터전 차등보육료로 저금하고자 이사회에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함께 해주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 가을에는 마을운동회도 있답니다~~ 이 날은 영리목적이 아닌 함께즐기기라
아마도 판매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수익 =
[축제 매출금] 바자회 400,000원 + 작은카페 679,700원 = 1,079,700원
[사용비용] 카페재료 등 469,740원
[축제 총 이익금] 609,9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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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5월 모꼬지 단체 티셔츠 주문으로 남겨진 [수익금] 1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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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상반기 총 수익금 : 719,960원
- 2015 상반기 수익금 사용예정 -
1. 저소득층 보육기금(공공교) 200,000원
2. 작은 나무 기금 200,000원
3. 소식지 지원 100,000원
4. 터전 차등보육료 219,9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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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9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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