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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하나된 아이들
작성자 : ohj5055
  수정 | 삭제
입력 : 2002-04-15 23:24:25 (7년이상전),  조회 : 486
오늘은 '숲 프로젝트' 긴일정이 있는날이다.
학교밖 창문을 내다보니 감나무에 새순이 파릇하게 예쁘게 올라오고 있고
그 감나무 위에 목공반 아이들이 만든 새집이 새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옆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은행나무의 새파란 잎들이 나의 마음을 일렁인다.
이런 감탄사를 외치는 달님을 보고 억새풀이 '나들이 같이 가시지요'라며 거든다.
그 말에 그러면 오늘 점심은 산으로 배달할까요.
모두 좋다고 정하고 아이들과 오이꽃,억새풀 그리고 교사연수중인 나팔꽃은 성주산으로 올라 갔다.
오늘의 점심은 김밥이다. 냉장고 뒤져 재료를 썰고,볶고 그리고 서영엄마 재빠르게 슈퍼로 고기와 김을 사러간다. 어쩌면 우리는 분업이 잘 되는지...
부지런지 뚝딱 김밥을 싸가지고, 컴코더 챙기고 손에손에 먹을 것을 들고 성주산으로 향했다. 어휴 이것저것 많이 싸던지 무거워 씩씩되었지만 왜 이리 즐거운지.
성주산입구에 들어서니 반가운 아이들 소리가 들린다. 둘레둘레 앉아 곤충탐사하느라 바쁘다. 산에 있는 아이들은 왜 이리 자유스러워 보이는지... 숲과 나무와 곤충과 호흡하며 교감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같다. . 산 중턱에 올라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 옹기종기 벌을 쫒는다고 뻐꾸기 소리를 내어가며 아이들과 교사들은 즐거워한다. 오늘 산에서 먹는 점심은 봄햇살에 빛나는 새싹처럼 상큼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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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하나된 아이들 ohj5055 2002-04-15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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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군요, 뵤뵤하늘님. 거인 2002-04-16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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