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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빛나는 사월에
작성자 : 미투리
  수정 | 삭제
입력 : 2002-04-10 14:32:00 (7년이상전),  조회 : 446
연두에서 진초록을 거쳐,불 붙는듯 주홍 물결을 이루던 가을 소래산까지,
온통 산어린이학교 울타리가 되어 주었던 벌써 아득한 작년 우리들의 터전.

사과나무,배나무, 차례로 꽃망울 부풀때
들창에 떨어지는 한 낮 봄햇살은 영낙없이 차 한잔을 유혹하던,
지붕이 까맣던 작년 우리들의 터전.

다시 빛나는 사월이 되고,
아리땁던 사월을 추억할 새도 없이
우리들은 다시 일(?)을 벌이고, 판을 벌이고, 한자리 흥건하게 치뤄내고 말았군요.

소나무동산에 흐드러졌던 영산홍과 이만때면 더욱 빛나던 우리 민혁이 얼굴의 어울림을 잊지 못해서이겠지요.
'
흙먼지 날리며 뒹굴던 우리 아이들의 '너른마당'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겠지요.

소래산, 딱 그만큼만한 산 언저리에, 영산홍 꽃무덤이 있던 딱 그만큼만한 마당이 있는 ,
우리들의 오래도록한 '터전'을 다시 꿈꿔도 되겠죠.
터전기금마련행사로 피로해진 우리들의 몸이 회복될때 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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