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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모임얘기
작성자 : 캥거루우
  수정 | 삭제
입력 : 2005-05-07 00:01:53 (7년이상전),  조회 : 109
이것 저것 다 잊었구, 생각나는 게 있다면...

작년 달팽이 분위기 다르고
올해 달팽이 분위기 다르고 그러네요.
몇년 된 어른아이달팽이들은 그 속에서 여유도 배우고, 재미도 갖고 그러겠죠.

몇 달전만해도 달팽이들이 다 개구장이로 보였는데,
글쎄 서연이가 큰누나, 큰언니가 되었더라구요.
진아한테 장난걸기로 빠지지 않던 서연이드만

한두시간씩 앉아 바느질하고, 뜨게하더니 그 공덕이 쌓여서인지

진아하고 진성이하고 소유권다툼이 생기면
저 먼발치에 있다가도 "뿅" 나타나서 중재를 하고 사라지고
욱현이과 진성이와 다툼이 생기면 또 다시 어디선가 "뿅" 나타나 해결하고 사라지고
방모임 끝나고 갈 사람들 모두 복도에 나와 섰는데
한놈에 하나씩 다 선물을 들었더라구요.
진성이는 풍선망치, 영우는 공룡, 누구는 뭐...서연이의 작품인 듯
모두들 초록사과네 살림살이 하나씩 들고 나온 모양이 웃기기도 했지만서도
전 이상하게도...감동스럽더라구요.

어른들이 시집갈 때 되었네, 장가갈 때 되었네 그러더니만
서연인 뭐지? "학교갈 때 됐다네"

그러나 저러나 서연인 참실이 아닌데, 참실방모임 후기에...

엄지는 왜 조용하지? 장미는 방모임이 몇 번 있었지만 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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