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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이 따로 재우기
작성자 : 주완엄마
  수정 | 삭제
입력 : 2007-09-30 23:33:09 (7년이상전),  조회 : 87

주완,주영 두녀석들 잠자리를 따로 하기로 마음먹고

이참에 큰 맘먹고 이층침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한 방에서 바닥에 이불 쫙펴놓은 후 굴러다니면서 잠자는 아이들 틈에

낑겨서 잠을 잤는데 주완이도 10살이고해서 독립을 시켜야겠다 마음먹었지요.

 

그리해서 따로 잠을 잔지 오늘이 닷새째.

날마다 주영이는 묻습니다.

"엄마랑 자면 왜 안되는데? 엄마랑 자고 싶어"

"이제 주영이가 혼자자도 될 정도로 다 컸으니까.

  또 혼자자면 옆사람 방해 안받아서 키도 쑥쑥 잘크고 더 용감해진대."

 

갖은 핑계거리로 꼬셔서 혼자자게 만들었습니다.

(요는 주영이가 이제 다 컸다는데에 중점을 주었습니다.)

아직은 잠들때까지 엄마나 아빠가 주영이 옆에 붙어서 누워있다가 빠져나옵니다.

또 아직은 아침에 일어나보면 언제 왔는지 주영이가 엄마 옆에서 붙어서 자고 있지요.

그래도 마다않고 떨어져 자는 주영이가 기특해서 응원을 많이 해 주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오늘은

잠자러가기 전에 아빠에게 물었다네요.

"아빠는 왜 다 컸는데도 엄마 옆에서 자? 나는 왜 엄마 옆에서 자면 안돼?"

 

어떻게 설명할 말을 못찾고 그냥 웃고 넘겼습니다.

주영이 따로재우기가 결국 성공하게 될지 아님 실패하게 될지...

(주완이는 이참에 확실히 떨어져 자게 되었구요.)

한 달만 더 기다렸다가 엄마아빠를 위한 침대를 구입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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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 2007-10-01 10:35:0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리는 이사오면서 이층침대사서 상규랑 상민이 따로 재웠어요. 딱 일주일 성공했죠. 상민이는 침대가 더 좋은데 상규가 엄마랑 자고 싶다 하더군요.. 지금은 침대가 놀이공간이 되어 버렸어요...
*눈사람* ( 2007-10-01 10:36:16 (7년이상전)) 댓글쓰기
글구 애들 떼어놓고 보니 안방이 어찌나 휑하니 넓던지... 잠이 안 오더라구요.. 애들보다 부모가 더 어려운 듯 해요.
*샛별 ( 2007-10-01 14:09:2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저희도 이사오면서 따로 재우기로 하고 방도 꾸며 주었는데, 은솔이가 자꾸 아빠랑 잔다고 해서 3:1로 자요. 아이들 빨리 재우면 2:2로 나누어 지는데 아이들 재우면서 같이 푹 자서 결국 매일 3:1로 자게 되어 문제가 되고 있어요. 친청엄마는 철들면 같이 자자고 해도 안 잘텐데 왜 띠어 놓냐고 하시구...보름달은 2층침대가 아니어서 그런다고 하고...
소금쟁이 ( 2007-10-01 15:48:30 (7년이상전)) 댓글쓰기
ㅎㅎㅎ 잼있네요. 우리 애들도 아직까지 같이 자고 싶어해요. 매일 밤마다 "오늘 하루만 엄마방에서 자면 안돼?" 하며 애교를 떤다니까요.^^
안경 쓴 풍선 ( 2007-10-01 18:31:19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렇군요. 애들 따로 재우는 게 쉽지 만은 않은가 봐요. 저도 이사하면서 다솜이 따로 재우려고 다솜이 침대 구입했는데 뭉치만 거기서 자고 다솜이랑 저는 둘이서 자고... 아주 편하답니다.
주완엄마 ( 2007-10-02 08:42:51 (7년이상전)) 댓글쓰기
다들 다양한 종류의 잠자리를 가지고 계시는 군요.ㅎㅎㅎ
웃음꽃-ㅎㅎ ( 2007-10-02 09:12:35 (7년이상전)) 댓글쓰기
호준: 엄마는 왜 나랑 자다가 꼭 아빠하고 자? // 엄마 : 호준이랑 반 자주고 아빠랑 반 자주는 거야~~ // 호준이가 이해를 한 것인지 더이상 아무 말이 없었다.
제비꽃2 ( 2007-10-02 18:41:39 (7년이상전)) 댓글쓰기
ㅋㅋㅋ 너무 재밌다..
바람구름처럼 ( 2007-10-03 00:49: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히히 재밌네요. 우리나라 전통육아에서는 10살이 되면 따로 재우기 시작하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글쎄 지금상태로 보면 10살이 되어도... 근데 혜윤이는 요는 꼭 혼자 쓸려고 해요. 옆에 붙어자면 자기 코가 막힌다나??? 산소가 부족한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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