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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아마일지
작성자 : 캉거루
  수정 | 삭제
입력 : 2008-03-20 17:13:46 (7년이상전),  조회 : 92

수리수리방에서 상민이, 은솔이가 고른 십수권의 책을 들고

덩더쿵방에서 오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황사가 심한 날이라고 했거든요.

 

백조의 호수를 읽는데

너도 나도 한마디, 두마디 하느라 책을 읽는 건지 어쩐건지

그래도 다섯명이 재잘재잘거립니다.

(책 그림에) 백조이마에 점이 찍힌 것을 보고 누가 이것이 무엇이냐

복점이다

목에 있는 제 점을 보여주고

이것도 복점이다.

진성이는 엉덩이에 복점이 있다.

너도나도 자기의 복점을 찾습니다.

그러다 정민이가 발견한

"와! 책복점이다!!!"

마침표입니다.

 

제각각 복점에서 복을 나눠가져가라니

책도 훑고, 친구점도 훑고 열심입니다.

복이 뭔줄 알까?

 

다 읽고 느슨해졌을때 예겸이 뒹굴뒹굴

준호, 지용이랑 미니카실력가지고 실갱이

정민, 은솔 거실에서 놀이

그러다가

그러다가

 

하늘빛도 좋고, 날도 따스한데

황사고 뭐고

나들이가자!

동생들 낮잠시간에

옹골 휘서랑 나왔습니다.

다섯이 앞장서서 나섭니다.

이리저리 돌아 돌아 익숙한 길, 나들이길

세무대로 향합니다.

날도 좋고

운동장도 넓고

숲도 좋고

다섯꼬맹이 건강하게 뛰어다닙니다.

수건돌리기 하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하자

건물에서 화장실도 찾아다니고

쑥뜯는 봄처녀 상민

 

주차된 수많은 차 사이로 숨바꼭질하듯이

다섯놈이 사라지더니

저멀리 엉뚱한 곳으로 뛰어가는 것이 보여

이름을 불러가며 휘서업고 헐레벌떡 따라가

한참 찾았잖아!, 이름 계속 불렀는데....

누가 할소리를 하고 있어...하는 봉준호. 와! 웃긴다.

 

정민네집 옆으로 달팽이 돌아오는 길

집으로 간다는 엉뚱녀들, 정민, 은솔

 

다음은

익숙해져버린 하루일과라서 더 기억이 나지않는 간식, 오후활동...

책 읽어준 기억이 난다

페르세포네와 석류? 페르세포네의 석류?

 

다섯놈 참 구엽다.

좋겠다, 소금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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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 2008-03-20 19:29:54 (7년이상전)) 댓글쓰기
덩더쿵 평범하지만 즐거운 일상이 그려지네요.. 캥거루,, 책 그렇게 읽어주기 쉽지 않은데.. ㅋㅋ 고생 많았구려..^^
소금쟁이 ( 2008-03-21 15:00: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ㅎㅎ네. 좋아요. 언제부턴가 책을 자주 못 읽어 주고 있었는데.....아이들이 좋아했겠네요.
*샛별 ( 2008-03-25 12:44:5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캥거루! 고생했어요! 은솔이가 어느날 집에 와서 손에 있는 점 이야기 하고 하여튼 점 얘기를 좀 한다고 한 날이 그날이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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