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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와 종이 아껴쓰기
작성자 : 임정진
  수정 | 삭제
입력 : 2002-04-02 16:39:48 (7년이상전),  조회 : 311
터전에 "작은 것이 아름답다" 4월호 가져다 놓았습니다.

이 잡지는요, 단순하고, 소박하게, 좀 천천히, 아름답게 사는 법을
함께 찾고자,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펴내는 책이랍니다. 줄임말로 '작아'라고 하지요.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 많습니다.

작아는 제가 예전부터 정기구독하던 것인데,
요즘 들어 제가 잡지 돌려 읽기를 열심히 하게 된 건,
물론 책의 내용이 좋아서 어깨동무 가족들과 함께 읽고
싶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이긴 하지만...
또 하나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달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나무/사람/종이"라는 특집 기사가 있는데요.
이걸 읽어보니, 한 사람이 일년 동안 쓰는 종이는 대략 153㎏ 정도이고,
이만한 양의 종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30년 생 아름드리 나무
2.6그루가 필요하답니다. 어휴~ 그럼 10년이면 나무 26그루!
너무 하지요?
펄프의 원료가 되는 나무들은 대부분
캐나다의 브리티시콜롬비아 지역에서 자라는 가문비나무와 전나무입니다.
이 곳 벌목지의 일부는 지구 밖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랍니다.
매일 엄청난 나무들이 잘려나가고 있는 거지요.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는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실천법을 알려 주고 있는데요,
그 중엔 잡지 돌려읽기 라는 것도 있습니다.
대부분 다 아는 것이고, 실천하기도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꼭 필요치 않은 신문은 구독하지 않기,
종이타월 대신 행주사용하기(키친타월 광고에선 키친타월을 사용하면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던데....), 화장지 반만 쓰기,
일회용 안쓰기, 출력단추 누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기,
청구서 줄이기(이메일 청구서 활용), 재생용지쓰기, 잡지 돌려읽기,
종이 분리수거, 아이들의 학용품 사용습관 바로잡기....

"지금 당장 나무를 심거나 가꿀 수 없다면 당신이 있는 곳에서부터
부디 종이를 아껴 쓰기를. 그것이 더 큰 나무심기다."

뱀발: 전에 튼튼 터전에 갔다가, 아이들이 종이접기했던 색종이를
한 장 한 장 다시 펴서 빨래집게로 집어 걸어 둔 걸 보았습니다.
아껴 써라 말 한 마디보다 몇 배 더 효율적인 본보기 교육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저도 한 번 시도해 봤는데....자기가 접은 비행기를
망가뜨렸다고 이 봄, 엄청 땡깡을 부려서 혼 났습니다.
그리고, 접힌 자국 있는 색종이는 절대 안 쓰려 하더군요.
차츰 바꿔 나가야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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