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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습니다.^^
작성자 : 하율이 아빠
  수정 | 삭제
입력 : 2013-01-16 12:26:59 (7년이상전),  조회 : 252

여의도에 하얀 눈이 내리네요.

눈이 내리거나, 몹시 추울때만 아 겨울이구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겨울도 이제 가게 되겠죠.
이번 겨울에는 하율이랑 눈 썰매장을 가는 계획이었는데,
지켜줄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요즘 저희 하율네 부부는 영구터전 이야기를 많이 나눕니다.
그러면서, 어깨동무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고
더 나아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 지 까지도 고민을 하게 됩니다.

잦은(?)회의에, 일반 어린이집을 보냈다면 전혀 이야기 해볼 이유도 없었던 이야기들을 하면서
전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 이런게 공동 육아이구나.
괴롭(?)히는게.... ^^

그런데, 그러면서 애정이 쌓이네요. 미운정이랄까.... 뭐 그런 감정들...
그래서, 점점 어깨동무 사람이 되 가는거 같습니다.

어제도 회의를 마치고 새벽에 집에 들어가면서 저한테 물었습니다.
내가 이거 뭐하는거지?

답은 이렇습니다. 내가 사랑하니까.... 우리 아이들과 큰 깨동이들, 아마들, 모두....^^

앞으로 더 깊어지겠죠.^^ 눈도 오고, 눈은 감기고 그래서 잡담 올려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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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희찬엄마 ( 2013-01-16 13:01:16 (7년이상전)) 댓글쓰기
하율아빠의 절절한 감성이 느껴지네요...영구터전 이슈 덕에 다들 어깨동무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피하지 못한다면 즐겨야 하는게 맞겠지요...졸업을 앞둔지라 이젠 입장표명이 다소 조심스러운게 사실이나...어느방향이든 잘 진행되었으면 하는 맘만은 간절합니다...이사진을 비롯한 조합원여러분 모두 힘내자구요^^
지원아빠 ( 2013-01-16 13:40:48 (7년이상전)) 댓글쓰기
꽁꽁 얼어붙은 여의도에서 식사 한번 해요. 고생많으심다
아기나리 ( 2013-01-16 14:23:52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러게요.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묻고 싶은 적이 몇번인지 모릅니다. 그래도 어제 늦게까지 이야기한 덕분에 한결 머리속이 정리가 된듯한 기분입니다.하율아빠와 지원 엄마 말씀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회의와 시간이 들을 텐데 우리 즐겁게 지내봅시다~~~
네모희찬희수부 ( 2013-01-16 14:36:36 (7년이상전)) 댓글쓰기
공동육아의 참여...그리고 이사회의 참여...고생이 즐거움으로 바뀌는 시점이 도래합니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크게 오느냐의 차이겠지요...
하율아빠는 더 빨리, 더 크게 공동육아를 통한 즐거움을 느끼실 거라 확신합니다.....^^
단비 (준섭엄마) ( 2013-01-16 15:58:47 (7년이상전)) 댓글쓰기
하율이랑 가까운 '부림동 눈썰매장'으로 놀러오세요~ 관문체육공원 옆 교통공원에 눈썰매 타기 딱 좋은 언덕이 있답니다. (지원엄마가 지원이 보다 더 신나게 타셨다는. 뽀빠이가 태겸이 썰매로 보드를 타며 스릴을 즐기신다는 우리동네 명소예요. 입장료 무료. 썰매는 온라인이나 8단지 링코에서 구매가능 ㅎ) 하율네 오시면 가까운 저희집에서 따뜻한 차한잔 대접할게요~*^^*
흑기사(준섭아빠) ( 2013-01-16 17:14:50 (7년이상전)) 댓글쓰기
감정 잡으며 읽다가..

괴롭(?)히는게..

이 부분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
각설하고, 선배 조합원이 이사회 하는 게 공동육아의 꽃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충분히 동의하는데, 가끔씩 그 '꽃'의 종류가 바뀌긴 하더군요^^
올리브(태겸&아빈맘) ( 2013-01-16 23:37:08 (7년이상전)) 댓글쓰기
늦게까지 회의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이사회에서 고민하는 시간만큼 깨동이들이.. 아마들이.. 어깨동무에서 함께 뒹굴수있는거겠죠~ 화이팅!
풀잎 ( 2013-01-17 00:09:19 (7년이상전)) 댓글쓰기
깊어진다는 말에 뭉클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싱글이 ( 2013-01-17 15:10:17 (7년이상전)) 댓글쓰기
마음 따뜻해지는 글입니다..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을 거에요. 하율아빠의 마음이 정말 고맙게 느껴집니다~^^
아침동산(엄정우빠) ( 2013-01-18 10:38:1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어린이집에 깊이 참여할수록... 아이들과 노는 시간을 미루기도 하고, 고민거리가 많아지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알고 있더라고요
지우와 정우를 보면... 아빠가 어린이집에 관심이 많고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어린이집에서 안정감이 높아지는 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또한 어린이집 일을 함께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게 되었고요... 삶의 중심이 가정과 이웃과 지역에 좀더 가까워 진다고 할까요.
공동육아가 쉽진 않지만 정말 보람있는 일이고, 삶의 의미를 일께워주는 일이고, 나를 키워주는 일인건 확실한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저는 공동육아가 내 인생을 바꿔 놓았다고 이야기하곤 한답니다. 하율아빠 같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것도 큰 행운이지요. 감사합니다. ^^
하율이 아빠 ( 2013-01-21 08:07:0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사랑합니다. 여러분들....
괴롭힐 수록 더욱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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