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187
Total : 292,191
11.27 도글방아마일지
  수정 | 삭제
입력 : 2013-11-27 16:34:18 (7년이상전),  조회 : 356
지원이를 간신히 재웠어요. 도글방에서 자요. 제일 먼저 잠든 다함이가 조금 전 빼빼로를 부르며 깨어났어요. 소원이는 아기나리 말대로 손을 잡아주니 금새 잠들었고. 영아는 약간 거리를 두고 잠들때까지 기다렸어요. 그래도 지원이가 잠들어서 다행이에요. 하늘마음이 허락해주셔서 잠은 같이 재우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아요

저는 언제나 지원이가 손으로 만질수 있을만큼 가까운 거리에서부터 삶을 배우길 바랬어요. 거기서부터 아주 조금씩 자기의 세계를 확장시킬수 있기를 왜냐면. 내 스스로가 그렇게 하지않으면 살아갈수 없는 사람이란걸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이 쉴틈없이 툭탁거리는데. 교사들은 정말 경탄할만 인내심으로 두 아이를 화해시키고 스스로 깨닫게 하려고 노력해요. 끝이보이지않는 반복

중요한건 사람이라고 늘 얘기하지만 그감동을 손으로 만질수 있을만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은 많지 않을뿐 더러 금새 끝나고 말죠. 나머지 시간들은 갈등과 화해 또 다시 갈등. 끝이 보이지 않는 반복.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면 그게 어른들의 하루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천에 온게 잘한일일까 공동육아를 시작한게 과연 좋은 선택이었을까.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어둠 속에서 간신히 재운아이들 숨소리를 듣고 있으면. 그게 손으로 만질수 있을 만큼. 가깝다는 느낌이들어요

앗 영아가 일어났네요. 긴장되는 순간


 
댓글쓰기
낭만고양이(승곤맘) ( 2013-11-28 03:31:45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저는 언제나 지원이가 손으로 만질수 있을만큼 가까운 거리에서부터 삶을 배우길 바랬어요. 거기서부터 아주 조금씩 자기의 세계를 확장시킬수 있기를 왜냐면. 내 스스로가 그렇게 하지않으면 살아갈수 없는 사람이란걸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지원맘에게도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지원이는 그런 아빠마음을 아는지 내적힘이 조금씩 조금씩 강한 아이로 성장 할 것 같아요. 이미 그런 아이로 성장 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모래가 쓴 아마글에 공감하여 답글을 달아봐요.^^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588
1월 3일 아이들 [1] 낭만고양이(승곤맘) 2014-01-05 405
587
12/18 당실방 아마-눈싸움 신나게 하고 밥 맛있게 먹고 [4] 샘물(민중맘) 2013-12-18 455
586
12월13일 금요일 도글방 [4] 낭만고양이(승곤맘) 2013-12-14 466
585
12월 3일 소근방 아마일지 [2] 별(지후엄마) 2013-12-04 393
584
11.27 도글방아마일지 [1] 모래(지원아빠) 2013-11-27 356
583
10월 29일 소근방 아마일지 [4] 엄마비행기(하율엄마) 2013-10-30 314
582
9월 24일 도글방 아마일지 [5] 인웅지안맘 2013-10-08 274
581
9월6일 당실방 아마일지 [3] 인웅지안맘 2013-10-08 359
580
10월 2일 당실방 아마 일지 [4] 싱글이 2013-10-07 712
579
당실방(8월 21일) 아마 일지 [1] 흑기사(준섭아빠) 2013-09-04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