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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실방(8월 21일) 아마 일지
  수정 | 삭제
입력 : 2013-09-04 18:33:13 (7년이상전),  수정 : 2013-09-04 18:39:04 (7년이상전),  조회 : 479
[아침 시간, 블록 가지고 놀기] IMG_1936.jpg (338KB)
[오리씨름 할 사람, 줄을 서시오~] IMG_1937.jpg (351.99KB)
[구경하는 깨동이들. 열심히 OO 이...] IMG_1940.jpg (364.47KB)
[구경하는 깨동이들. 열심히 OO 이...] IMG_1942.jpg (338.92KB)
[구경하는 깨동이들. 열심히 OO 이...] IMG_1943.jpg (273.65KB)
[구경하는 깨동이들. 열심히 OO 이...] IMG_1945.jpg (299.39KB)
[구경하는 깨동이들. 열심히 OO 이...] IMG_1947.jpg (227.45KB)
[오리 씨름에 관심없는 3인방] IMG_1951.jpg (242.79KB)
[조약돌한테 도전한 깨동이들. 결...] IMG_1952.jpg (249.02KB)
[대견한 다함이, 제일 열심히 정리...] IMG_1954.jpg (159.74KB)
[공항 놀이를 하는 당실이들. 모두...] IMG_1959.jpg (365.91KB)
[비행기 조종하고 있는 원준이. 멋...] IMG_1971.jpg (338.08KB)
[비행기에 자리가 없어 예약할 수...] IMG_1977.jpg (318.05KB)
오랜만에 하는 아마였습니다. 3번째 하는 아마인데, 이번에도 역시 당실방.

'힘든 하루가 되겠군'

마음을 다잡고 터전으로 출발합니다. 이전에는 나름 프로그램도 준비했었는데, 이번에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무 대책없이 갔습니다.
하나 둘 아이들이 오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돌아가며 저한테 매달립니다. 안아서 돌려 주기, 손잡고 거꾸로 돌기, 안아주기 등등... 일단 힘으로 놀아 줍니다. 깨동이들은 계속 해달라고 했지만 조금 하다가 그만 했습니다. 예전에 아침부터 너무 과하게 힘을 썼다가 오후에 지쳐벼렸던 악몽이 떠올랐거든요.
이것저것 하면서 하율이가 저한테 말을 많이 걸었어요. 이것저것 설명도 하고, 저한테 선물도 줬어요. 하율이한테 아마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민채가 이렇게 말합니다.
"흑기사가 소근방 아마 했으면 좋겠다"
(그런건 아니겠찌만) 저한테만 그렇게 말하는 거라고 믿고 싶은 대로 믿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ㅋㅋㅋ.

오전에는 전부 모여서 오리씨름을 했습니다. 원래는 엉덩이를 바닥에 떼고 해야 하나, 깨동이들은 그게 잘 안되서 그냥 앉아서 했습니다. 방끼리도 하고, 인웅이한테 여러 동생들이 도전하기도 하고, 조약돌이랑도 하고, 저랑도 했습니다. 누가 이겼는 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이래서 아마 일지는 빨리 올려야 한다는...)
저한테 당실방 셋(태겸, 인웅, 영호)이 도전을 합니다.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자연스럽게 기선 제압을 할 수 있겠군... 절대 지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막상 해보니 아이들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양말을 신었더니 바닥도 미끄럽습니다. 지면 안되는데, 지면 안되는데... 용을 써봤지만, 흑흑... 지고 말았습니다. 망했다.... 쉽지 않은 하루가 될 거라는 예감이 확 들더군요.

씨름을 끝내고 당실이와 지안이를 데리고 마당에 나가서 물총 놀이를 합니다. 펌프질 되는 좋은 물총을 서로 가지려고 티격태격도 하고, 서로 쏘기도 하고, 저한테 쏘기도 합니다.(혹시 폰에 물들어갈까봐 사진은 안찍었음. ㅋ)

인웅이모가 해주신 맛있는 밥을 먹고 비행기 놀이를 합니다. 비행기 타고 가다가 추락하기도 하고(이 때, 추락하는 비행기는 항상 아시아나항공 입니다. 깨동이들의 뇌리에 박힌 듯), 자리가 없어 못타기도 합니다. 민경이는 (어디서 들었는지) 예약시스템이 고장나서 예약을 못한다고 하고, 영호는 예약을 하고 싶어하는데 민경이가 못한다고 하니 화를 냅니다. 나름, 중재를 해보려고, '내가 고쳐줄께' 하자, 민경이가 못고친다고 못을 박아버리네요.ㅠㅠ

태겸이는 먼저 가고, 나머지 아이들과 최대의 결전, 낮잠 재우기.
오늘은 꼭 재우고 말테다 하고 다짐했건만... 완패했습니다. 다른 방 방해안되게 방안에서 조용히 놀게 했습니다.
낮잠 재우기 전에 책 몇 권 읽고, 폰에 저장되어 있던 이야기 들려주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폰은 절대 쓰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반성합니다. 꾸벅--

그리고 나머지 일과는 책도 읽어주고, 종이도 접어주고 하면서 그럭저럭 보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 힘든 하루였습니다.
그저, 우리 큰깨동이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일찍 와서 애들과 놀아주신 마라치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졸업하기 전에 깨동이들 낮잠 한 번 재워볼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아침 시간, 블록 가지고 놀기



오리씨름 할 사람, 줄을 서시오~



구경하는 깨동이들. 열심히 OO 이겨라를 외칩니다



















오리 씨름에 관심없는 3인방



조약돌한테 도전한 깨동이들. 결과는 조약돌의 승리. 조약돌은 흑기사한테도 이겼습니다. 님좀짱~



대견한 다함이, 제일 열심히 정리를 도와주더군요



공항 놀이를 하는 당실이들. 모두 얼굴이 나오는 사진 한 컷을 찍어보려 했으나 협조하지 않더군요. 안볼때 뒷모습이라도 몰래 촬영. ㅋㅋ.



비행기 조종하고 있는 원준이. 멋진 파일럿~



비행기에 자리가 없어 예약할 수 없음을 준섭이한테 알려주는 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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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웅지안맘 ( 2013-09-05 05:04:54 (7년이상전)) 댓글쓰기
하원할 때 '흑기사가 아마라 정말 신났어!' 하던 인웅이 말이 생각나네요~ 재미있는 놀이에 아이들이 즐거웠겠어요~^^
그나저나... 당실방 낮잠 재우기는 불가능한 미션인가요...??!! 아무래도 마음을 비워야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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