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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혼란기에 대한 코알라의 긴생각(2)
작성자 : 푸른코알라
  수정 | 삭제
입력 : 2007-06-30 10:14:34 (7년이상전),  조회 : 100

1.  병민이 세상 구경하기전

기체조하는 선생님 자꾸 모유수유랑 먹기리 얘기한다.

병우 기침 할때마다 100일 모유수유한 것이 마음에 걸려 모유수유 최소1년으로 마음먹었다. 

생협인가하는 것을 이용하신다는데 그게 뭐여? 마트에 있는 야채는 비싸다나...어찌됐든 인스턴트, 외식을 자제했다.

대안생리대 얘기에 구질맞다고 생각  ( 참 힘들게 사네.)

 

 

 

2. 병민이 세상구경 즈음에

병우 진통끝에 수술로 낳고 병민이는 자연분만하려고 노력했다.

의사는 남편데려와서 각서 쓰라고 난리다. 알고보니 그의사 재판중이었다.

뽀로로는 솔직한 의사모습에 그리 위험하면 수술하지...

나또한 뱃속에서 키운아이 놓치고 싶지 않았다.

수술하더라도 애가 나오겠다고 신호보내면 진통하고 수술할께요하니 날잡으면 그전에 진통와도 밤이라도 자기가 나오겠다나

나오겠다고 하지않는 아이를 어떻게 그냥 꺼내냐고

의사앞에서 펑펑울었다.

 

 

 

3. 병민세상구경

수술전에 뽀로로에게 간곡히 말했다 마취깨면 아이먼저 안아볼 수 있게 하고

젖물릴 수 있게 해달라고

수술대에 있으면서 곱씹었다.

정신 놓치말고 아이안고 해야지.....

 

병우를 일주일만에 안았었다

모유도 거의 20일만에 했고  기체조 선생님 말로는 병우가 대단한거란다.

젖병에 익숙해졌을텐데  모유를 먹다니

지금도 가끔은 병우를 안으면 미안해진다. 세상구경하자 마자 엄마품에 안아주지  못한것이 ,,

그래서 병민이때는 ..

마취깨자 간곡히 말했다. 회복실 침대를 밀고 신생아실 앞으로 갔다.

그리고 만나서 물리고 모자동실을 했다.

영통의 그큰병원에서 처음있던일 이었나보다.

의사는 평생끼고 있어야 할 애를 수술하자마자 모자동실 한다고 핀잔이다.

 

 

 

4. 100일과 그 이름 아토피

100일까지 정성껏먹고 모유수유했다

그후 괜찮겠지싶어 먹고 싶은것 먹었다.

6개월지나자 이상했다.

이유식을 일찍 시작한것과 겹쳐 나타나기시작했다.

소아과에서는 아직 ...판단하기이르다고

피부과도 아직 .

몇주 후에 아토피라고 말하는 의사들      몇군데서 처방만 받고 약은 쓰지 않았다.

잠자기 전에만 피부랑 먹는약 조금쓰고 드디어 먹거리 전쟁을 시작했다.

이처치의 근거는 기체조 선생님의 쇠뇌교육 덕분이었다.

생협이용하고 유기농먹거리로 내가 열심히 먹고 모유 먹였다.

눈에 띄게 호전 됨

 

 

 

5. 가족간의 차별

아이들에게 유기농 먹이고 뽀로로는 마트에서 산 과일줬다.

이미 일반음식에 노출된 병우는 동생몰래 방에서 과자먹음

병민이 몰래 먹을께 과자사달라는 병우

가족들은 아픈 병민이를 봤기때문에 이해해줬고

타인들은 유별떤다고 한다 부자라 유기농먹는다고(그당시 병민이는 아토피아이로 안보었다.)

 

 

 

6. 나름대로의 시골생활

전주

수원토박이인 우리 가족에게는 시골이었다.

그런데 특이하게 단지에서 내가 제일 뚱뚱...

외식을 하고 알았다

음식이 재료 본연에 맛을 갖고 있었다.  

외식을 하려해도 차타고 나가야하니..  안먹고 말지.

 

 

축복받은 우리 가족(?)

생협을 알게되었다

바른 생협을 쓰던 나는 수개월을 정하지를 못하고 유기농매장신시를 이용했는데

사장님이 권면해 주셨다.

단지에 낮은울타리 라는 소모임을 하는 엄마 두명도 소개 받고

전주한울 생협에가니 실망

음식이 그냥 비닐봉지에 담겨있네

표시가 없는 이걸 뭘 믿고 사나? 후에 알았는데 물품위원회에서 점검하고 공급받으며

유기농생산자가 공동체를 형성해서 공급했다.

포장지값절약

 

생산자분의 배려로 조합원들이 땅을 빌렸다. 나름대로 쉽다는 콩농사를 지었다.

수수 옥수수 토마토등등  (토마토가 한번 따도 계속 난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생산자분들을 보면서 땅의 소중함을 알았다.

내가 유기농 매장과 마트의 유기농 코너 사용을 자제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땅의 기운과 안전한 먹거리는 뗄 수 없다.  

유기농매장에 많은 외국산 유기농 물건들이 들어 와 있다.

나를 유혹한다.(사먹기도 하지요)

영양학적인 얘기만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커서 수입산 유기농산물을 먹을 수도 있다

.

FTA협정된 이즈음에 유기농법의 설자리는?

그중하나가

우리 종자 살리기 운동이다.

우리아이들이 외국에서 공부할 수도  살수도 있다. 하지만

이땅의 기운을

이땅의 먹거리를 알고 있다면 얼마나 풍요롭고 건강한  삶을 살까? 

 

공동육아 아이들의 졸업후 적응문제를 걱정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마음껏 행복했던 기억이 그들을 살 수 있게 할거라고  !!

 

어려서 몸에 익숙했진  안전한 먹거리가

이땅의 기운과 함께 한다면 외국의 어떤 친구들과싸워도...화이팅

어느곳에있든지 홧팅...

어떤병과 싸워도 ? (모르겠다)

 

 

애들아 우리 모두 하늘밥 먹자 !!

 

(밥은 하늘 입니다  하늘은 혼자 못가지듯이

서로 서로......첫 등원때 들었던 노래가 가슴 뭉클 했었는데...)

 

강추 ;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법 (명진 출판.박경화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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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룩 ( 2007-06-30 17:30:2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잉태, 출산얘기는 언제나...눈물나고 아름다워...
안경 쓴 풍선 ( 2007-07-01 11:33:55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웃음꽃-ㅎㅎ ( 2007-07-01 19:46:05 (7년이상전)) 댓글쓰기
가슴이 뭉클해요.
-엄지- ( 2007-07-02 11:58:2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출산기가 어쩜 그리 나랑 똑같애. 너무 똑같애. 그 맘 아직도 아픈데....
나나니 ( 2007-07-10 11:40:55 (7년이상전)) 댓글쓰기
시간나면 나도 올려야겠네요 지용이낳고 아토피겪기까지 아무것도 하지않았던 부꾸러운 내모습 거기비하면 병민이는 축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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