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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날적이
작성자 : 보슬비
  수정 | 삭제
입력 : 2009-10-30 21:49:24 (7년이상전),  수정 : 2009-10-31 12:15:26 (7년이상전),  조회 : 229
세무대로 나들이가는날이다. 은환이는 보슬비옷입으라고 옷 먼저 건네준다. 어찌나 고맙던지...

날씨가 따뜻한것같아 겉옷은 안 입고 터전을 나선다. 은환이와 준환이는손을잡고 보슬비손도잡고 윤서는 보슬비만잡고...
감홍시노래를 부르기시작하면서 가다보면 은환이 준환이도 중간중간 따라서 부른다.윤서는 아무말없이...

은환: 멍멍이야!

윤서야 멍멍멍! 개가 멍멍해...옆에있던 준환이 느닷없이하는말 꼬추아니고 고오추!그런데 왜 웃음이 나오는지...

지나는길에 돌멩이도 만져보고 차가오려고해서 "얼음'하면 얼른 한쪽으로 몸을 피한다.이럴때면 준환이도 따라서 "얼음"

윤서: 가자...
은환: 나들이 가는거야.
준환: 세무대나들이가는거야...
보슬비: 와! 낙엽이다. 밟아봐 소리나네.무슨소리나?
준환: 땍땍땍..
윤서:땍땍...하며 큰소리로 웃는다. 아하하하...엉덩이를 흔들며 기분이 좋아보이는 윤서...갑자기 알아들을수없는 큰소리로 누군가에게 호통을친다.

준환: 시끄러워!
알수없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손을 놓고 가다가도 자연스럽게 준환이손을 잡아주는 은환이! 그 모습이 참 예쁘다.

윤서:예쁘게 피어있는 꽃을보며 손을 흔든다. "안 녕"
준환이는 관찰을 하는듯 꽃앞에앉아 만지고있다.
은환:꽃이 아퍼..준환이가 때렸어 나중엔 준환이에게 소리지른다. " 야"
쉬엄쉬엄걸으며 감홍시노래가 절로나온다. "헤헤헤 던져보시롱 한다. 요놈의 감홍시 두고보자...

조금언덕진곳에서 느닷없이 우는윤서!
울지않고 말을 하면 좋으련만 울기부터시작한다.
숨바꼭질한다고 뛰어다니다가 준환이가 응가를해서 다시터전으로 발길을 옮긴다.
국세청어린이집앞에 쓰러져있는 풍선인형을 본 윤서: "풍선 일어나"이야!하며 세워놓는데 은환이가 다시 쓰러뜨린다. 윤서가 울기 시작하자 얼른 다시 세우는 은환이...
터전으로 오는길에 윤수를만났다 "아가"하며 윤서를 반갑게 맞아 손을 잡아준다.

덥지도 춥지도않은때에 매일 나들이를 다니며 계절을 느낄수있어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도 행복하리라 생각이든다.


밥도 잘먹고 낮잠시간이 조금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잘 잔다. 언제 그랬냐는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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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 ( 2009-10-31 22:28:30 (7년이상전)) 댓글쓰기
희원이가 늦게가는바람에~ ㅠ.ㅠ 아이들 나들이길 이야기가 정말 생생하네요~ 아~ 가을바람이 느껴지네요^^
단발머리 ( 2009-11-04 12:40:42 (7년이상전)) 댓글쓰기
공동날적이를 읽는데 괜시리 마음이 뭉클하면서 따뜻해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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