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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어린이집에 오면서 얼마 되지 않아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우리 공동육아 선생님들의 헌신과 참여입니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아이들과의 나들이와
각종 활동, 회의와 들살이, 모꼬지, 교육 등으로 평일은 물론 때때로 주말까지 이어지는 일정들을
소화해 내는 공동육아 선생님들은 강건한 모습으로
공동체에 대한 깊은 헌신과 책임을 보여 주고 계셨습니다.
경쟁과 물질 만능의 우리사회에서 공동육아가 지금의 공동육아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린이집에서, 방과후에서, 지역아동센터에서, 사무국에서,
그 곳이 행복한 곳이든 그늘지고 불행한 곳이든
우리 사회의 아이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걸고 수고하고 계신 공동육아 선생님들을 보면서
각박해진 세상을 살면서 인간과 사회에 대해 느꼈던 절망이
다시 사람에 대한 믿음과 희망으로 바뀌고,
황량해졌던 마음이 치유되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 공동육아 선생님들에게 스승의 날을 맞이해
공동육아에 참여하고 계신 모든 아마들을 대신해서 감사인사 드립니다.
선생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여러분들이 우리 곁에 함께 있어 주어서 참 다행입니다.
정인희 조합대표자회의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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