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공동육아 산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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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안학교연극축제
홍대 산울림 소극장 | 2013. 11. 28 ~ 12. 01



하나. CHUTZPAH? WHO ARE YOU?

안녕하세요. 대안학교문화예술연구모임 '후츠파'입니다.
'후츠파'는 대안학교 내 연극 교과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프로젝트 모임입니다. 3년 전 조촐하게 시작한 이 모임은 현재 단재학교, 더불어가는배움터길, 무지개학교, 볍씨학교, 산돌학교, 산어린이학교, 성장학교별, 수원칠보산자유학교, 참꽃작은학교- 이렇게 총 아홉 곳의 현장에서 11명의 선생님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후츠파(chutzpah)'는 '혁신적 엉뚱함, 창조적 당돌함, 권위의 도전' 등의 재미있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 말입니다. 2011년 돈도 없고 공간도 없었지만 청소년 친구들에게 연극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맨땅에 헤딩하듯이 연극축제를 만들어왔던 과정은 마치 혁신적이지만 엉뚱했고, 창조적이었지만 당돌했던 유쾌한 도전이었기에 이후 모임 이름을 정하면서 '후츠파'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란 '후츠파'는 현재 연극축제 뿐만이 아니라 여름방학에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극 워크숍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도전을 통해 조금씩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첫 도전이었던 연극축제는 이제 3회 째를 맞이하면서 제법 모양새를 갖추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극축제의 기본 취지가 '함께 또 함께' 만드는 축제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축제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둘. 1st, 2nd FESTIVAL! "이팔청춘, 놀다!"

연극은 놀이다.
총 2번의 연극축제를 진행하면서 부제가 생겼습니다. "이팔청춘, 놀다" 청소년 친구들이 직접 지은 이 제목은 제 2회 연극축제를 더욱 의미있고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연극을 통해 청소년 친구들과 만나면서 느끼는 것은 '연극'이 이 친구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놀이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극 속 등장인물의 이야기 속에 빠져 감정 이입이 되는 친구들부터 오퍼실 콘솔 앞에 앉아서 큐가 틀릴까봐 노심초사하는 친구들까지, 연극 제작 과정의 전 과정을 밟아보면서 많은 친구들이 연극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가깝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연극'이라는 장르는 청소년 친구들에게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놀 수 있는 매우 유쾌한 즐거운 매체로 다가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다수의 청소년 친구들에게 연극이란 교실 책상에 앉아 희곡을 무미건조하게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렇게 연극을 경험한 친구들 중 대부분은 연극을 재미없는 것으로 받아들여 이후에 품을 들여 연극을 접하는 것을 꺼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안학교연극축제는 이런 불합리한 예술 교육 현실에 조그마한 울림이 되고자 합니다. 일부 교과과목만 강조되는 현재의 부조리한 교육 현실에 '왜 학교는 예술이 필요한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그래서 보다 많은 청소년 친구들이 본인이 정말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청년 정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셋. The Press, The Media!

돈과 명예가 필요 없다는 아이들, 너희 누구야?
[현장] 제 1회 대안학교연극축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마이뉴스, 2011, 11, 23
(기사를 보려면 여기를 꾹 누르기!)

연극으로 크는 이팔청춘
[대안학교 8곳 학생들이 함께 만든 연극축제 '이팔청춘, 놀다'
다른 인생 사는 '재미' 통해 삶의 주체로 서는 아이들]

한겨례21, 939호, 2012, 12, 10
(기사를 보려면 여기를 꾹 누르기!)


넷. 3rd Alternative School Theater Festival, Coming Soon!

제 3회 대안학교연극축제, 함께 만들어요!
대안학교연극축제는 많은 청소년 친구들에게 자기 표현을 위한 멋진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연극을 진로로 삼고 있는 친구들에게는 멋진 꿈의 작업장이 될 수 있습니다. 관계가 어려운 친구들에게는 멋진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습니다. 연극을 통해 아이들과 만나는 교사들에게 힘과 에너지를 줄 수 있습니다. 연극을 보러 오신 관객들에게는 유쾌하고 즐거운 힐링의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함께 모여 연대하고 공동으로 축제를 기획하는 대안학교연극축제는 누군가의 연기를 평가하거나 평가받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는 축제입니다. 청소년 친구들의 있는 그대로의 표현을 볼 수 있는 순도 100% 마음이 먼저인 축제입니다. 이 축제를 지원해주시는 소중한 마음들이 앞으로도 계속 차곡차곡 모일 수 있다면 이 순도 100%의 마음은 첫 모습 그대로 여러분과 언제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친구들이 무대 위에서 언제나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소중한 마음을 후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