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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반양식'인 김장을 김치냉장고 가득 채우니 한 동안 생각만해도 배가 부릅니다.
작년보다 적은 양이지만 김장하려면 준비와 손이 이만저만 많이 가는 것이 아니지요.
과림동에서 배추따서 나뭇잎과 벌레 떨어가며 다듬고 적당한 크기로 가르고 적당하게 잘 절여야하고
잘 씻는 것은 기본이지요. 양념은 어떤가요? 무채부터 마늘과 생강의 향신료와 젓갈 등 열가지가 넘게 들어가야
올해두고 먹어도 곰삭은 김치의 맛을 낼 수 있지요. 아이들과 교사 부모들까지 학교 식구들이 역할을 나눠가며 준비했고
다 함께 모여 겨우 두 세포기 김치 속을 넣어 싸니 벌써 김장이 끝나더군요. 이후 올해 수확제 행사까지 잘 마쳤습니다.
아이들이 쓴 수확제 축문에는 한 해 농사보다 학교 이사와 안착이 아이들에게 큰 감사의 기원이었습니다. 올해 농사는 아주 소작이었던 점도 아이들 수확제의 축문에 그대로 표현되어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지난 목요일 하자센타 아이들과 교사들이 방문하여 학교 공간 소개와 김장까지 함께 도와주어서 풍성한 하루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중등 아이들이 하자센타 아이들에게 공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준비하여 안내를 했습니다. 공간 안내를 진행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공간에 대한 의미를 나름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고 공간에 대한 애착과 소중한 마음들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 주는 2학기 수업정리와 마무리에 집중하는 기간입니다.
선택수업과 동아리 활동 수업도 어제로 모두 마쳤고 다음 주 월요일에 평가를 하면서 정리합니다.
전담교사 수업은 다음 주까지 진행하고 중등은 수업발표회 연습과 연극연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집들이 준비는 아이들과 산회의에서 1차로 기획회의를 했고 어제 초대장 발송을 마쳤습니다.
산회의에서 나온 집들이에 대한 아이들 의견들을 모아 교사회의에서 아이들 마당에 주제별 부스를 확정했고
이번 주에 각 팀에 들어갈 아이들을 모으고 다음 주에 팀별회의와 딤별 이끔이 기획회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집들이의 아이들 마당은 집들이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활동이기도 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이들 잔치의 의미도 있어
해보내기 잔치처럼 부모님들도 아이들 마당에 오셔서 함께하시고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에 6학년 졸업여행 갑니다. 2학기부터 부지런해 졸업여행 기금을 모았고 대략 일백만원의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기특하고 다음 주 통합반 교사들과 6학년 아홉명의 아이들이 졸업여행 잘 다녀오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 일정입니다.
이번 주는 대부분의 수업들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지냅니다.
금요일은 반별활동으로 한 주를 마무리하고 목요일 허니버터반 간담회가 있습니다.
다음 주는 선택수업과 동아리 활동 평가, 짐들이 팀별회의, 송내동 마을사업 도롱뇽 활동, 6학년 졸업여행
집들이 준비 등의 일정으로 한 주 지냅니다.
도롱뇽 활동은
거마산(성주산)에 기생하는 도롱뇽을 보호하는 보존하는 의미로 송내동 마을사업으로 추진하는 활동입니다.
1,2학년들이 목요일 오후에 마을사업하는 팀들이 오셔서 아이들과 함께합니다.
이후 학교 일정입니다.
- 12월 2~5일 2박 3일 6학년 졸업여행
- 11월 28일 학부모 총회
- 12월 5일 중등연극공연 5시
- 12월 10일 중등수업발표회 7시 30분
- 12월 12일 집들이 1시~
- 12월 16~18일 중등졸업여행
- 12월 18일 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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