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 사랑방(장애아 통합)

 

세미나 잘 다녀왔어요.  안그래도 세미나 내용 올려야지 생각하며 계속 뒤로 미루고 있었는데 마침 진달래가 물어보시니 지금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남서울 대학교에서 아동행동치료대학원 한국행동분석연구소를 시작하며 의의와 협력 체계를 홍보하는 성격을 띤 세미나였지요. 오전일정은 인사말과 앞으로 공조체계를 구축할 사람들의 축사, 개괄적인 이야기 등으로 채워지고 오후는 UCLA에서 온 두 교수의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이었어요.

Connie Kasari의 강연 제목은 Research on current interventions for children with autism 이었습니다. 유아(toddler)와 학령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행해진 연구결과인데요, 강연의 키워드를 뽑는다면 관심의 공유(joint attention/joint engagement)와 상징놀이 기술(symbolic play skills)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연의 요지는 “적절한 관심의 공유와 상징놀이기술이 더 중요하게 더 많이 제공될 때 유아의 언어와 사회성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학령기 고기능 자폐 어린이의 경우에도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으므로 이것을 ABA항목으로 넣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입니다.

교육 이전과 이후의 변화를 담은 비디오가 “우와, 정말?”하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극적이었어요. 그 비디오는 볼 수 없지만 발표 내용은 자료집에 실려있습니다. 파워포인트로 제작된 프리젠테이션용인데 논문 발표인 만큼 연구 목표와 모집단과 통제 집단의 조건 등에 대해 상세히 나와 있어요. 아진도 자료집 샀고, 저도 자료집 가지고 있어요. 논문 검색을 통해  전문을 검색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효과적인 유아교육을 위해 사용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고 했는데 거기에 사용된 hand out이 필요하면  Kasari@gseis.ucla.edu로 메일 보내면 보내주겠다고 했고,  남서울 대학교에선 내용보다는 training이 중요하니까 조만간 엄마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James McCracken 박사는 “ADHD엔 약물사용이 가장 효과적이다. 부작용도 좀 있지만 전문의에게 적절한 진료를 받으며 투약하면 현저하게 줄일 수 있고 패치 형태의 신약도 매우 좋다. 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약이 필수적이고 가장 효과적이긴 하지만 교육이 병행될 때 효과가 더 크다. ” 대강 이런 요지의 강연을 했습니다.

Kasari 박사, 풍기는 인상도 따뜻하고 논문 내용도 참 좋았어요. 미국 ABA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푸근했습니다. 여기서 뭐하는지만 지켜보면 이거저거 찾고 다니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어서요.

 

자료집을 매개로 한 번 만나면 어떨까요?   만나기 전에 이 메일로 연락해서 hand out 자료 받아놓을 수 있으면 받아놓을게요.  그 날 못오신 분들 궁금하시면 자료집 들고 한 번 만날까요?

 

 

 

 

네. 자료집 들고 한번 만나요. 안그래도 8월 모임이나 공공교 사무실 찾아가기도 해야하는데 제가 영 주변을 못차리네요. 죄송해요. 수일내 연락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