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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내린 주말을 지내면서 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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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8-30 00:37:00 (7년이상전),  수정 : 2010-08-30 00:37:54 (7년이상전),  조회 : 162
일요일밤, 용마랑 둘이서 얘기했어요.

처음으로 주말 이틀을 몽땅 희연이 누나학교 일정으로 보냈다고요.

토요일에는 집짓기에 대한 기초를 배우러 헤이리에 가서 빗속에서 재미난 경험을 했지요.

일요일에는 월요일 개학을 앞두고 대청소하러 가고 늦은 오후엔 집짓기 모임 회의도 했어요.

희연이가 울면서 난 못 놀았어! 했어요.

자기 친구들을 못 만났고 어깨동무 관련 일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깨동무 다른 식구들을 주말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몇 번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라도 어깨동무 일이 없거나 사람들을 못 만나면 불안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립기는 하고 같이 놀고는 싶어도 불안하진 않습니다.

선배님이신 수리수리네는 어떨까? 궁금해지네요.


지난 주 토요일에 수리수리랑 청엄마랑 같이 연극보고

일요일 아침에는 계곡물에 셋이 발담그고 있다가 나비가 나타나자 함께

나비 날개에 실려 맛있는 것 먹고 최강 수다 떨고... 재밌었습니다.

그러니까 저의 공동육아 생활단계는 아이 중심이나 단체중심에서

제 중심으로, 개인적인 관계 중심으로 많이 이동한 것 같습니다.

공동육아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죠.

이제 앞으로 남은 시간에는 친구를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생활 쫑하고 많이 뿌듯하려면 친구가 남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늦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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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윤선맘) ( 2010-08-30 10:19:2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저, 작은샘님이랑 친구하고 싶어여...^^
저 어떠셔요? 저 알고보면 괜찮은데...ㅋㅋ (자뻑모드)
엄정우빠 ( 2010-08-30 17:15:1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음.. 뭘 자꾸 이동하려고 하세요? 그냥 어깨동무는 내 고향이다.. 친정이다... 이런 마음으로 계속 관심을 주셔야지요.. ^^
어깨동무 식구들은 계속 친구로 생각해 주시는 거겠죠? ^^
청사랑 ( 2010-08-30 21:31:3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의외로 공통점이 많은 듯 ^^ 그 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구요^^ 진한 관계로 남으려면 제가 많이 노력해야겠죠^^;
수리(윤아엄마) ( 2010-08-31 10:24: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수리수리는요~~
토욜은 오전내 집청소하고 오후에는 주연네서 재정관련
작은회의겸 식사겸 수다를 떨구요...
일욜은 두달넘게 빠진 기타강습에 나가
"으~ E코드를 어떻게 잡았지?``"라는 망발로
선생님을 깜짝 놀라게 하며
네손가락에 물집이 다시 벌겋게 올라오도록
기타를 쳤지요~~
그리고는 뭐했더라...
아~ 밤에 관문체육공원에 산책나가서
바람~ 참 좋다~ 하고 왔지요...

과천은 이래서 좋아요~
사람들 사이에서 복닥이며 좋기도 하지만
가끔 그렇게 귓가를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처럼
한가한 시간도 행복하지요.

우리 작은샘이 그런 생각으로 늦은밤까지 잠 못 이루셨군요~
아름다운 밤이었겠네요.
늦은 밤 그런 생각을 하는 친구가 있다니
참 좋네요.
그치 칭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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