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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시- 기형도<빈집>
작성자 : 맑은과꽃
  수정 | 삭제
입력 : 2012-02-21 11:51:19 (7년이상전),  수정 : 2012-02-21 11:53:03 (7년이상전),  조회 : 97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기형도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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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펭귄 ( 2012-02-21 16:36:42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러니까 이게 무슨 뜻이냐하면,
과꽃이 지난 일년동안 애정을 쏟아부으며 이사회 일을 했는데,
애정을 쏟아부을 대상을 잃어서 열망도 없고, 빈집에 갇힌 것처럼 허탈하고 쓸쓸하다는 건가?
도토리, 과꽃 구제 차원에서 이사직을 하나 더 만들어서 하라고 해줘.
맑은과꽃 (2012-02-21 17:05:01 (7년이상전))
크하~ 할 말을 잃음..
도토리인나 (2012-02-21 17:33:29 (7년이상전))
음.. 적극 고려해보지요.. ㅋㅋㅋ 근데 과꽃을 핑계로 펭귄의 이심전심 마음을 적극 표현하는 거임 ???
연우엄마가재 (2012-02-22 10:23:34 (7년이상전))
흠... 펭귄의 해석...
정말 느낌 오는데요...
과꽃~~~
펭귄 못지 않다고 은근 생각했쓰요~
준성맘니모 ( 2012-02-21 23:28:5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아.프.다. 시작하는 주간이구만...너무 아린 시를...
북극곰 ( 2012-02-23 13:11:5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왜 갑자기 시와 사진 동아리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죠?
해맑은기린 ( 2012-02-23 13:27:35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런거야? 문닫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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