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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엄마, 왜 이렇게 가슴이 뛰지?"
작성자 : 맑은과꽃
  수정 | 삭제
입력 : 2012-02-27 14:06:39 (7년이상전),  수정 : 2012-02-27 14:55:56 (7년이상전),  조회 : 41
"엄마, 이상해.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뭔가 다가오고 있어."
"사냥꾼들?"
"아냐, 그런 게 아냐."
"더 무서운 거니?"
"엄마, 이건 달라. 하늘을 온통 뒤덮고 있어. 느껴지지 않아?"
"얘야, 뭘 말이냐?"
잎싹은 답답하고 두려웠다. 초록머리가 눈을 가늘게 뜨고 무엇을 보고 있는지, 무슨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 저 소리! 엄마, 굉장해. 엄청나게 많이 몰려오고 있어!"
"......?"
뭔지 몰라도 전혀 새로운 일이 닥쳐오고 있었다. 잠자코 있는 동안 잎싹도 초록머리가 말하는 그 소리를 느끼기 시작했다.
먼 산과 하늘의 틈바구니에서 이제껏 들어 본 적이 없는 소리가 울려나오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서서히 점점 크게 퍼졌다. 그리고 드디어 까만 점들이 나타났다. 그것은 바로 새들이었다.
잠시 뒤에 수많은 새 떼가 하늘을 가렸다. 세상이 온통 새들로 가득 차더니 다른 소리는 들리지도 않았다

-황선미 <마당을 나온 암탉> 중


1차 강연회에 도토리 이사장님, 마시마로, 니모와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새로운 학교, 혁신학교에 대한 관심으로 모여든 학부모, 선생님들, 생협과 어린이 도서관 회원들... 계양구청 회의실을 가득 메운 100명이 넘는 사람들, 열띤 강의, 뜨거운 열기와 바램이 모여 있었어요.
이제 뭔가 오는 것 같은 느낌만이 아니라 의지가 있다면 붙잡을 수 있다는,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반갑게도 그 자리에 해서초등학교 운영위원장님도 오셨더라구요.^^ 또 해맑은에 건강한 씨앗을 뿌리고 늘 함께 앞서 주시는 드레곤께서 촬영 협조까지 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뿌듯했는지요.

내일 혁신학교에 대한 2차 강연회가 있는데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함께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실 수 있으신 분 댓글 달아주세요.

"혼자서 꾸는 꿈은 한낫 꿈일 뿐이지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새로운 현실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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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마로 ( 2012-02-27 15:13:0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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