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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슬한 밤에
작성자 : 맥가이버
  수정 | 삭제
입력 : 2005-11-24 01:16:38 (7년이상전),  조회 : 184
막 선생님들과의 맥주 한 잔 자리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아다시피 노개위 회의가 있는 날이었고,
원래 4주 예정이었던 것을 오늘로 끝내자 해서 실제로 오늘 다 마무리 하고
맥주 한 잔 씩들을 했지요.

노개위 협의, 잘 끝냈습니다.
선생님들께 한편으로 고맙고 또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진 채,
간결하고 산뜻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최종 내용이야 내일 이사회를 끝내고 나서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약간 알딸딸한 정신에,
개인적인 소회나 좀 풀어볼까 합니다.

선생님들과의 술자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괜히 기분이 좋습디다.

햐~ 참, 우리는 운도 좋아,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이런 분들과 즐거움은 물론 역경 마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하는 생각으로 얼굴에 미소를 가득 띄우고 발걸음을 디뎠습니다.

아무리 봐도 천진한 각시탈 - 별명 만큼이나 항상 밝은 그 모습 - 과,
예전보다는 훨씬 더 따듯하고 이물없는 미소와 농담을 건네는 오솔길,
섬세하고도 쌈박한 허니비,
과격한 듯 온화하고, 새침한 듯 털털한 구름,
그리고 지금은 쉬고 계시지만 진짜 '고모'같은 우리 고모....

얼마나 소중하고 기쁨인 인연인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인연을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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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비 ( 2005-11-24 01:38:39 (7년이상전)) 댓글쓰기
허니비도 잘 도착했구용.. 준빠 감사합니다. 네비게이션 넘 좋아요.... 하나 사주세용...ㅎㅎ 잘 돌아가셨는지 궁금하네요.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내일 뵐게요~ 아니... 좀 있다 뵐게요...ㅎㅎ
시원 ( 2005-11-24 08:34:21 (7년이상전)) 댓글쓰기
동감,만표!!! 아침저녁 샘들 얼굴을 뵐때마다, 또 아이들에게 투영된 샘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그리 생각합니다. 이 감사함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는 늘 고민꺼리지요 샘들 감사함당
김혜련 ( 2005-11-24 09:12:3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제가 빠진 자리에 맥주가 있었다니... 참 아쉽네요. 잘 끝났다니 좋습니다.
렐라 ( 2005-11-24 10:26: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요즘 저도 많이 드는 생각입니다. 맥 말씀만 들어도 분위기 감 잡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 아마님들..
박희동 ( 2005-11-25 12:58:5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쉬! 혹시 밤 늦게라도 우리집에 쳐들어 올까봐 내내 기다렸건만...자기들끼리 기분내고 있었단말야!...어제는 괜히 낮술 한 잔에 저녁 회의를 주방 바닥에서 누워 자면서(?) 경청했더만...밤새 뜬 눈으로 지새고 말았습니다..."여러분~!, 낮술 마시지 맙시다~!"...^^...
느리 ( 2005-11-25 17:07: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선생님들이며 아마들 모두 좋은 사람들. 어떻게 이렇게 모였을까나...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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