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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 아줌마 머리를 보셨나요?ㅋㅋ
작성자 : 홍형숙
  수정 | 삭제
입력 : 2005-11-24 17:47:54 (7년이상전),  조회 : 350
어제 아침 이헌이네

아빠: 이헌아 아빠 파마하면 어떨까?
이헌: (울먹거리다 징징) 파마하지마! 지금이 더 멋지단말야. 파마 하지말라구! 앙--
엄마: 파마가 뭔지 알아?
이헌: 머리가 꼬불꼬불하게 하는 거
엄마: ㅋㅋㅋ 그럼 니네 둘이 같이해랑!

이헌이 어린이집 가고 자동차검사 받고 온다고 나가는 길
맥: 쫌 걸릴 거야. 파마할지도 몰라
호호: 그러시든지, 니맘대로 하세요. 블루 클럽같이 아무데나 가서 파마하고 그러지말고.
근데 쫌 아닐텐데...쫌 생각보시든지...ㅋㅋ

한참 있다 들어온 맥
맥: 어떠냐? 아니냐? 멋지지 않냐?
호호: (뜨악! 터지려는 웃음을 참으며 묵묵부답)...

노개위 회의 마치고 들어온 맥
호호: 사람들이 머리 보고 뭐래?
맥:(이상하다는 듯) 다들 웃기만 하더라?!
호호: 깜짝 깜짝 놀랜다. 웬 아줌마가 얼굴을 들이대니...어이 강씨 아줌마!ㅋㅋㅋ

이번 파마는 실업자 생활을 즐기자(?)는 맥의 몇가지 거시기 중 대표적인 거시기였지요.
안해보거나 못해본 것을 하겠다고 큰소리를 뻥뻥! 그 첫번째 거사였습죠.

말릴 이유가 없으니 '니맘대로 하세요'했지만, 결과가 뻔히 보이는지라(맥가바 식의 일상적 표현으로는 '명약관화') 양심상 강추할 수 없었던 아낙네의 마음...

차마 맥 앞에서 크게 웃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면 이 글보고 웃어주시고,
참으로 어려우시겠지만 ㅋㅋㅋ
오며가며 맥가이버 보시거든 격려(?)의 한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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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2005-11-25 00:54:57 (7년이상전)) 댓글쓰기
뭘요~웬지 친근감(!) 들고 좋던데요~ ㄲㄲ (근데 잘 나왔더라)
기린 ( 2005-11-25 10:14:0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어제 이사회 회의내내 머리가 뻗쳤구나. 자고 일어나서 안감고 온건가? 생각했는데... 하하 멋진 맥! 저도 이담에 모든 사회적 지위로부터 자유롭게될때 삭발을 할꺼랍니다.
김혜련 ( 2005-11-25 10:48:0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전 진심으로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이장이 되려면 머리가 꼬불거려야함.
렐라 ( 2005-11-25 10:53:32 (7년이상전)) 댓글쓰기
기린은 삭발을 하실 거군요. 저는 완전 탈색한 다음 파란색 물을 들일 거랍니다. 약간 보랏빛이 도는... 맥, 멋있었어요.
홍형숙 ( 2005-11-25 11:41:24 (7년이상전)) 댓글쓰기
거북이의 말씀ㅋㅋㅋ 역시 화끈한 거북이예요.
박희동 ( 2005-11-25 12:53:21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거(?) 젤 먼저 알아본 사람이 저(선수)같은데요...^^...무지 웃겼습니다요...^^...제가 결혼전에 머리를 어깨 밑까지 길러서 묶고다니던 생각이 남니다요...^^..."파마" 저도 한 번 해왔는데...두 번 하기 힘들던데...맥은 계속 해보시구랴...^^
유성문 ( 2005-11-25 16:48:47 (7년이상전)) 댓글쓰기
나도 해봤어요. 태어나서 한번.. 미용실 사장님이 어울릴거라해서.. 회사에 갔더니 여사원들이 10년은 젊어 보인다고 하더군요..ㅋㅋ 근데.. 맥은 좀.. 아닌 것 같지요? ^^(못 봤지만 상상이 됩니다..ㅋㅋ)
느리 ( 2005-11-25 17:09:0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오늘 등원 길에 스쳐가며 보았는데 뽀글퍼머가 아니라 실망. 일요일 김장 담글 때 자세히 볼라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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