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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엄마 소개드려요
작성자 : 나뭇잎
  수정 | 삭제
입력 : 2016-05-30 11:51:27 (7년이상전),  조회 : 434


우연이와 이연이의 엄마이자, 제 아내인 박주령입니다. 떠나보낸지 2년이 되는 날, 아이들 데리고 처가댁 식구들, 부모님과 용미리에 있는 아내 무덤에 다녀왔습니다.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찍었던 옛 영상들 모아서 생전에 좋아했던 음악 입혀서 인터넷에 흘려봅니다. 혹시라도 저세상이라는 곳이 있다면 가 닿을지도 모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어보기도 합니다. 

이젠 눈물샘이 완전히 말라붙은 줄 알았는데, 편집할때마다 눈물이 나와 정작 저는 돌려보기가 쉽지 않네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우연이가 점점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햇볕과 고민하다가 햇볕 조언대로 "아야아야 해서 하늘나라 가셨다" 라고 말해주기로 했습니다. 혹시 이연이나 우연이가, 아니면 아이들이 이 사람의 소식을 궁금해하면 그렇게 말씀해주세요.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덜 머물렀다 떠났지만, 그 짧았던 생이 그래도 재미있었다고 여기고 있길 남아있는 저는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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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무 ( 2016-05-30 18:33:51 (7년이상전)) 댓글쓰기
나뭇잎~ 이연이 우연이 엄마는 이미 그렇게 느끼고 계실꺼예요~
우연이가 엄마를 많이 닮은듯 싶어요~
저도 엄마가 많이 그리운데~ㅠ
힘내셔요~~~
나뭇잎 (2016-05-31 16:06:55 (7년이상전))
고맙습니다^^
*무지개* ( 2016-06-07 18:56:35 (7년이상전)) 댓글쓰기
맞아요 우리우연이도 이연이도 엄마의 모습을 많이 닮았네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 우리아이들 보면서 흐뭇해 하실겁니다. ^^
나뭇잎도 늘 파이팅~! 입니다. ^^
나뭇잎 ( 2016-06-08 11:19: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들 속에서 아내의 느낌을 받을 때마다 흠칫 놀라곤 합니다. 엄마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주길 바래요. 고맙습니다
괴물발 ( 2016-06-08 14:38:4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잘 보았습니다ㅠㅠ 참 밝으셨네요^^
나뭇잎 (2016-08-17 18:10:55 (7년이상전))
고마워요 괴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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