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적이가 뭔가요?
날적이란, ‘날마다 날마다 적는다.’ 라는 뜻을 담은 것으로, 부모와 교사들이 아이의 하루 일과를 소상하게 글로 적어 주고받는 수첩을 말합니다. 따라서, 날적이는 부모와 교사가 함께 아이의 생활을 지속적으로 써나가는 것입니다.
2) 날적이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① 교사와 부모는 날적이를 쓰고 읽음으로써 아이를 보다 풍부하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와 관련된 문제를 신중하고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② 날적이는 아이를 중심으로 교사와 부모 간의 대화를 이어주는 중요한 의사 소통 수단이다.
③ 아이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성장 일기이다.
3) 날적이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
① 아이에 대해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됩니다.
기록을 위해 먼저 아이를 관찰하게 됩니다. 많이 관찰하여 보고, 기록을 해나가다 보면 상황이 구체화되고, 절묘한 순간을 잡아낼 수 있답니다. 그 다음 아이에 대해 알아가게 되며, 더욱 이해하게 되는 거지요. 그리고 관계 맺기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관찰을 통한 기록이 없을 때, 단절된 상황에서는 이면의 맥락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를 문제 중심으로만 보게 됩니다. 또한 아이를 교육한다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거리는 꾸준한 작업이 되구요. 그러나 부모나 교사는 순간적인 판단과 결정이 요구되어 성급해지기 쉽기에 기록은 이런 상황을 되새겨 봄으로서 아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자기 반성을 하게 하는 좋은 아이 성장과 자기성찰의 기록입니다.
② 소통 능력이 개발되고 나 자신에 대해 알게 됩니다.
날적이는 아이의 행동에 대한 자세한 기록, 느낀 점에 대한 서술, 부모의 삶에 대한 기술 등으로 기록자의 주관적인 해석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날적이를 쓰는 작업을 통해 부모와 교사는 소통 능력이 개발되며, 자신을 알고 이해하는 과정에 이르게 됩니다.
③ 교사와 부모의 관계 맺기가 이루어집니다.
교사는 부모들로부터 아이에 대한 최상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부모들의 교육적 관찰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즉, 부모가 보낸 날적이를 읽고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단선적 시각이었던 교사는 종합적인 시각의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부모를 알고 이해하게 되며 부모와 관계 맺기가 이루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