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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학기 통합교육 계획
작성자 : 오리
  수정 | 삭제
입력 : 2012-03-21 14:11:56 (7년이상전),  조회 : 273
통합교육

통합교육은 다양한 교육적 필요와 능력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교육받는 것으로 그 특징은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이 사회적 활동이나 교수활동에서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다.
통합교육 시행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Kauffman (1975)은 물리적 통합, 사회적 통합, 교육과정적 통합이 모두 충족되고 유기적으로 작용할 때 진정한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정의했다.
물리적 통합은 장애학생들이 일정 시간 동안 장애를 지니지 않은 또래들과 함께 동일한 교육 환경에 배치되는 것을 의미한다. 산어린이학교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같은 학년에 소속되어 있고 개별 학생들의 상황에 따라 따로 또는 함께 수업하고 있다.
사회적 통합이란 일반학급 내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이 의미있는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모두가 서로를 진정한 학급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한 학교나 학급 내에서 서로가 의미있게 상호작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서로 긍정적인 경험이 쌓이고 상호작용하는 방법들을 알게 되면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교육과정적 통합이란 장애학생들이 통합학급의 학습 활동에 의미있게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같은 공간에 머무르는 것 뿐 아니라 통합학급에서 자신에게 필요하고 자신의 능력에 맞는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교육을 받는 것이다.
물론 장애학생의 장애 정도나 특성에 따라 모든 교육과정에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개별적인 교육이 필요한 경우에 적절하게 분리된 환경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친구들과 함께 놀고 배워갈 수 있는 통합교육을 지향하며 이를 통해 장애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적 삶의 방식을 습득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의 가치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2012-1학기 통합교육을 위해 중점을 둘 부분은 다음과 같다.

2012년 1학기는 통합교육을 위한 협력적 접근을 중점에 두고 한 학기를 꾸려 가려고 한다. 이를 위해 교사회 안에서 좀 더 긴밀한 협력 모델을 만들고, 아이들의 관계와 수업에서의 통합교육이 좀 더 긴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과 모델들을 시도해보려고 한다.

1. 교사들의 협력적 접근

① 통합교육 회의
매주 월요일, 통합교사를 중심으로 모든 교사(대표교사, 담임교사)들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포함한 아이들의 생활과 수업의 내용을 공유하고 통합교육을 위한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계획하는 장이다.
* 도움이 필요한 아이 뿐만 아니라, 학습적 지체가 크거나 사회성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해 나간다.
* 회의와 공부를 병행한다.
- 3월 : IEP회의
- 4월 : 학교에 있는 아이들, 장애 특성 및 교수 방법, 교수 전략 공부
- 5월 ~ : 협력 교수

② 수시 소통 및 회의 (긍정적 행동 지원 및 교수적합화 논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전반적인 생활이나 수업에서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위해 담임교사와 통합교사는 쉬는 시간이나 방과후를 활용하여 아이의 긍정적 행동 지원 및 수업에서의 교수적합화를 논의하고 실행해 나간다.
* 교수적합화 : 교수적합화는 장애학생이 통합학급의 수업에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수환경, 교수적 집단화, 교수방법(교수활동, 교수전략 및 교수 자료), 교수 내용, 평가방법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것을 의미한다.

③ 아동 회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 뿐만 아니라, 아이의 학교생활을 위해 교사와 부모가 긴밀하게 소통이 필요한 경우에 그 부모와 여러 교사들이 모여 아이의 생활이나 수업의 모습을 나누고 가정과 학교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보는 장이다.

④ 전담교사와의 소통
도움이 필요한 아이의 인지 및 행동 특성, 지원 방안들을 전담교사와 담임, 통합교사가 함께 공유하고 IEP작성, 교수 목표의 수정 및 교육과정적 통합을 위한 소통을 해 나간다.
- 연극 : 2 ~ 6학년
- 춤과 놀이 : 1학년
- 풍물 : 4,5학년
- 영어 : 4 ~ 6학년

⑤ 치료사와의 연계
언어, 운동, 감각 통합 치료 등의 치료 소견과 학교에서의 상황을 연계하여 아이의 성장을 위해 효과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정 - 학교 - 치료’가 연계하여 아이의 성장을 돕는다. 필요시 치료사와 교사가 회의를 하기도 하고 치료활동과 학교에서의 활동을 직접적으로 연계하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

2. 아이들의 관계 및 수업 지원을 위한 모델

① 개별화 교육프로그램 (IEP)
담임교사와 통합교사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발달영역별 현행 수준을 파악하고 생활 및 교과 목표를 계획하고 실행해 나간다. 개별화교육프로그램에는 학습, 신변처리, 사회성, 정서 및 행동의 현행 수준과 단기-장기 목표 및 교수방법, 평가 방법의 내용이 포함된다.
* 1학년은 IEP를 작성하지 않으며 학교 적응 및 통합 학급에서의 적응을 목표로 담임교사와 통합교사가 소통해 나간다.
* 2~6학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학기 초와 학기 말에 IEP를 계획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개별 발달 속도를 점검하고 지도해 나간다.

IEP 작성
3월 1~3주 : 아이들의 수업, 생활 내용 관찰 및 현행 수준 파악
3월 3~4주 : IEP회의 (담임교사-통합교사, 전담교과 포함)
3월 4주~4월 1주 : IEP회의 (담임교사-통합교사-부모)
IEP 실행 및 수정
3 ~ 7월
IEP 평가
7월 1~3주 : IEP평가 (담임교사-통합교사, 전담교과 포함)
7월 2~4주 : IEP평가 (담임교사-통합교사-부모)


② 첫 만남 행사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장애학생이 담임교사와 미리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첫만남 행사에서 장애학생은 담임교사와 1:1로 만나 간단한 마음 열기 및 예체능 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교사와 장애학생이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교사는 장애학생의 인지수준과 행동 특성, 자조의 정도를 미리 파악하고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다.

③ 공동체 수업 (나너우리, 학년 자치 활동 지원)
진정한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심리-사회적인 통합이 중요하다.
1,2학년들은 통합교사 오리와 함께 주 1시간씩 나너우리 시간에 만난다. 이 시간에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놀이, 영상 매체, 책, 역할극 등을 통해 경험한다. 그리고 상호작용에 필요한 적절한 사회적 기술을 시범, 역할극, 생활 속 적용 등을 통해 배워 나간다. 3 ~ 6학년은 학년 자치 활동 시간에 부분적으로 통합교사가 담임교사에게 통합교육을 위한 활동 자료들을 제공함으로써 담임교사가 진행한다.

④ 수업 지원
수업 지원이란, 장애학생이 통합학급에서의 수업상황에 보다 잘 적응하고 과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교사나 보조교사의 지원을 받아 수업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러한 수업 지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수업에 좀 더 적극적이고 의미있게 참여할 수 있으며 통합된 공간에서 보다 적절하게 행동하도록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담임교사와 다른 친구들에게도 통합교사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모델링되어 바르게 의사소통 하는 방법을 습득하게 된다.

⑤ 협력 교수
협력교수란 통합환경에서 이질적인 학생집단을 가르치기 위해 담임교사와 통합교사가 같은 장소에서 함께 교수하며 학생에 대해 공동 책임을 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수업 모델을 좀 더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수업지원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수업의 계획 및 실행에 있어서 담임교사와 통합교사의 정확한 역할 분담과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 이번 학기에는 2학년과 5학년의 말과 글 수업을 담임교사와 통합교사의 협력 교수를 통해 진행해 볼 예정이다.

⑥ 개별 수업
개별 수업은 교사와 학생의 일대일 교수를 의미한다. 산어린이학교에서는 통합을 원칙으로 하지만 같은 또래와 수업하기 어렵거나 특별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경우에 개별 수업을 진행한다. 다른 교과에 비해 수학이나 영어교과에서 개별지도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간에는 수학이나 영어교과만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아이에게 필요한 발달 영역에 맞춘 개별 교육이 이루어진다.

⑦ 놀이실 운영 및 소그룹 놀이 동아리 활성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심리-사회적으로 통합이 가능하려면 수업 외 놀이 상황에서의 관계 맺기가 필요하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의 문제 행동을 줄이고, 적절한 의사소통 방법을 지도하기 위해 통합교사 또는 담임교사가 관계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소그룹 놀이 모임들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그리고 1층에 작은 교사실을 휴게실 및 통합 놀이실로 바꾸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아이들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소그룹으로 놀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3. 부모 지원

① 월례 모임 -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부모, 교사들의 만남
2011년부터 도움이 필요한 아이의 어머니들과 교사회가 만나 산학교 통합교육의 방향과 아이들의 성장에 대하여 공부하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을 했다. 이번 학기에도 월별로 주제를 잡아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모임을 계속 한다. 주제에 따라, 함께 배우고 나누고 싶은 다른 부모들도 함께 할 수 있다.
▷ 4월 : 장애 형제가 있는 비장애형제의 성장 및 지원
▷ 5월 아버지들의 만남 : 조금은 특별한 아이의 아버지로 산다는 것
(‘함께 웃는 날 텍스트-아버지들의 만남’자료를 함께 나누며 아버지들과 아이를 키우는 과정 나누기 )
▷ 6월 : 아이들의 사회성 및 정서 발달 / 자존감 등
(구체적 강의 주제 및 강사는 교사회에서 조금 더 논의한 후, 요청할 예정)

② 온라인 게시판 활용
- 산어린이학교 통합교육에 대한 안내 및 정보 제공

③ 통합교육을 위한 간담회 (부모 교육)
- ‘월례모임’을 열어 놓고 통합교육에 대해 공부하고 함께 나누기
- 전체 간담회 때, 통합교육에 대한 통합교사의 설명
- 학년 단위로 통합교사 및 담임교사에게 요청하여 학년간담회에서 부모교육 진행
- 통합교육에 대한 전체 부모 교육을 위해 강사 초빙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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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 2012-03-22 13:27:4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이 많을 일을 어찌 다 하시려고...
계획서만 보고도 눈이 핑핑 @@

혹 도울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오리! 홧홧홧 홧팅!!!
오리 ( 2012-04-03 21:51:04 (7년이상전)) 댓글쓰기
포도나무 만나고 싶어요!!!!>..<
4월 중순쯤 연락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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